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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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남태현, 연기 논란 지우고 '배우학교' 위너 되나

기사입력 2016.02.03 17:28 / 기사수정 2016.02.03 17:28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그룹 위너 남태현이 박신양의 혹독한 수업아래 연기자로의 도약을 예고했다. 

오는 4일 첫 방송되는 tvN 신규 예능프로그램 '배우학교'에서 남태현은 배우 박신양을 연기스승으로 모시고 본격적인 연기 수업에 돌입한다. 

남태현은 지난해 방송된 SBS 드라마 '심야식당'을 통해 연기력 논란의 중심에 섰다. 앞서 웹드라마 주인공으로 나서기도 했던 그이기에 예상치 못한 논란이었다. 그의 눈물 연기는 온라인 커뮤니티 등지에 자막을 단 버전으로 떠돌며 그에게 족쇄를 채웠다. 



그는 3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배우학교' 제작발표회를 통해 논란 이후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남태현은 "'심야식당'이라는 드라마로 인해서 연기논란에 휩싸였었는데 그 부분을 인정하고, 당연히 질타를 받아야 마땅하다고 생각한다"고 직접 논란을 언급했다.

이어 "그것을 더 노력해서 극복하기 위해서 '배우학교'에 연기를 배우러 왔다"고 강조했다. '배우학교'를 통해 연기자로 거듭나겠다는 것. 그는 가수로 시작했지만 '배우학교'에서만큼은 연기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남태현은 논란 이후 자신이 많은 생각을 했음도 털어놨다. 그는 "내 부족한 점은 무엇이고 어떻게 고쳐야할까 고민을 굉장히 많이 했다"며 "살면서 박신양 선배에게 연기를 배울 기회를 맞겠냐"며 '배우학교'에서 박신양과의 조우를 기다렸음을 고백하기도 했다.  

실제로 '배우학교'에서 배운 뒤 달라진 점에 대한 이야기도 꺼냈다. 그는 무엇보다 자신의 생각을 뚜렷하게 전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남태현은 "컴백을 해서 인터뷰할 자리가 많아졌는데 내 생각을 뚜렷하고 확실하게 전달하는 법을 터득했다"며 과거의 자신과 달라졌음을 강조했다. 



최근 출연한 뮤직비디오에서도 박신양의 가르침 덕에 달라진 면이 있음을 밝혔다. 그는 "베드신, 키스신도 있고 해서 어려웠다. 배운 것을 많이 활용했다"며 "신을 들어가거나 연기를 시작할 때 내가 준비가 되지도 않았는데 카메라가 돌아가면 어떻게든 하려고 허우적 거렸는데 지금은 몰입이 되고 준비가 됐을 때 연기를 시작하는 법을 배웠다. 여유를 가지고 연기에 임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자신의 연기에 대해 객관성을 지니고 '연기 논란'을 인정하기는 쉽지 않다. 그 탓에 '배우학교'는 출연진을 섭외하는데 상당한 진통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남태현은 용기를 냈다. 그는 발연기 논란을 연기수업을 통해 정면돌파하게 됐다. 자신의 연기력을 그대로 인정하고 본격적인 연기에 도전장을 낸 그가 어떻게 성장하는지 지켜보는 것도 '배우학교'의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배우학교'는 4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박지영 기자, SBS 방송화면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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