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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수진 경쟁' NC, 김태군을 위협하라

기사입력 2016.02.03 13:33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NC 다이노스가 포수진 강화에 성공할 수 있을까.

NC 다이노스는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대다수의 전문가가 NC를 올 시즌 주요 우승 후보로 꼽고 있지만 부담을 즐기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NC는 공격력과 수비력, 주루력을 포함해 전체적으로 균형을 갖춘 팀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NC는 작년 주전 라인업 전원이 정규타석을 소화할 정도로 단단한 전력을 과시했다.

특히 안방마님 김태군은 전 경기에 출장하며 421타수를 소화했고, 수비에서는 1086⅔이닝을 담당했다. 체력적인 부담이 큰 포지션임에도 불구하고 김태군은 강철 체력을 보여준 것이다.

2015시즌 NC에서 김태군을 제외하고 마스크를 착용했던 포수는 두 명이 더 있었다. 용덕환(127⅓이닝)과 박광열(65⅓이닝)이 그 주인공이었지만 큰 역할을 맡지 못했다.

올 시즌에도 김태군의 역할을 중요해졌다. 작년 김태군은 특유의 친화력으로 마운드의 투수를 보듬어줬고, 수비력과 공격력에서도 발전된 경기를 펼쳤다. 그는 도루저지율 역시 2할9푼5리를 기록하며 준수했다.

그럼에도 NC는 그라운드에서 김태군을 뒷받침할 수 있는 백업 포수의 발굴이 중요한 상황이다. 두 시즌 연속 김태군이 전 경기를 소화한다는 것은 체력적인 부담이 상당하다. 그의 짐을 덜어줄 포수는 분명히 필요하다.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NC는 젊은 포수들의 기량 발전에 기대를 걸고 있다. NC 관계자는 "정성민과 김민욱, 박광열, 문성용 등이 도루 저지를 위한 송구 훈련을 강도 높게 진행하고 있다"고 이야기를 했다. 이 중 김민욱은 훈련을 통해 송구 능력이 많이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베테랑 포수 용덕한의 활약도 중요해 졌다. 백전노장인 그가 결정적인 상황에서 팀에 보탬을 해 줄 수 있다면 NC에게는 천군만마나 다름 없다. 작년 그는 50경기 출장에 그쳤지만 타율 2할8푼6리를 기록했다.

스프링캠프에서 김태군을 위협할 수 있는 경쟁이 펼쳐진다면 NC는 포수진 운영의 새로운 동력을 얻을 수 있다. NC의 포수진에 새로운 얼굴들이 등장할 수 있을까.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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