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1 11:18
사회

방석호 아리랑TV 사장, 호화 출장 논란 "문체부, 사표 수리"

기사입력 2016.02.02 15:23

김경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가 방석호 국제방송교류재단(아리랑TV) 사장의 사표를 수리했다고 2일 밝혔다.
 
한 매체에 따르면 방 사장은 지난해 9월 박근혜 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 시기에 맞춰 간 미국 출장에 가족들을 대동하고 호화 출장을 회삿돈으로 사용해 논란이 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방 사장과 그의 가족들은 하루에 100만원 가량하는 고급 차량을 렌트해 지내는가 하면, 뉴욕 중심가의 캐비어 전문점에서 113만 원 어치 식사를 하고, 스테이크 전문점 등에서도 100만 원이 훌쩍 넘는 돈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은 이 모두를 법인카드로 계산, 허위로 지출 결의서를 제출해 회사 비용으로 처리했기 때문이다. 아리랑 TV는 국민 혈세로 운영되는 공영 방송이다.
 
이 같은 사실은 방석호 사장 딸이 인스타그램에 “아빠 출장 따라오는 껌딱지 민폐딸”이라는 글과 함께 현지 사진 등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현재 방 사장 딸의 SNS 게시글과 사진은 모두 지워진 상태다. 방 사장 측은 이에 대해 “대통령 공식 일정이 계속 있었기 때문에 가족여행 일정을 짜는 것은 불가능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방 사장 딸은 브로드웨이 뮤지컬 공연 관람 등 현지에서 아버지와 관광을 다니며 찍은 사진을 SNS 인스타그램에 올리면서 ‘기분 좋은 드라이브, 우리 가족의 추석 나들이’라며 가족여행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한편, 문체부는 국제방송교류재단에 대한 특별조사를 1일 부터 실시하고 있으며, 조사 결과 위법사항이 확인되면 법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fender@xportsnews.com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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