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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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의 기대감' 김강민 "모든 선수들 의욕적으로 훈련"

기사입력 2016.02.02 13:59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앞장 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따라갈 정도."

SK와이번스는 1월 15일(이하 현지시간)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에 위치한 히스토릭 다저타운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스프링캠프의 반환점이 돈 시점에서 SK는 전력 향상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SK에 대한 평가는 예년과 다르다. 작년 SK는 삼성 라이온즈의 대항마로 꼽히며 우승권 전력으로 예상이 됐다. 그러나 SK의 결과는 그다지 좋지 못했다.

정규시즌 성적 69승 2무 73패(승률 4할8푼6리)로 가까스로 가을야구에 진출한 SK였지만 넥센 히어로즈와의 와일드카드 단판 승부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하고 시즌을 마감해야 했다.

SK는 스프링캠프에서 2016시즌 도약을 위해 기지개를 켰지만 전력 누수가 눈에 띈다. 불펜 마운드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정우람과 윤길현을 잃었고, 안방마님 정상호마저 떠나보낸 상황이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올해 SK의 전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기는 쉽지 않다.

없는 살림에서 '유'를 창조해야하는 상황. 그럼에도 선수단의 표정은 밝다. 올 시즌 주장을 역임한 김강민은 "스프링캠프에서 많은 훈련량을 가지고 가고 있지만 선수들이 스스로 잘 이겨내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그는 "전년도보다 좋은 팀 성적을 올리기 위해 선수들 개개인이 열심히 준비하고 있고, 모든 선수들이 의욕적으로 훈련하고 있기 때문에 내가 특별히 나설 일도 없다. 오히려 내가 따라갈 정도다"라고 말했다.

김용희 감독 역시 "전 선수단이 위기의식을 가지고 치열한 경쟁구도 속에서 훈련에 임하고 있다"며 "그만큼 선수들 개개인의 절실함이 더 느껴진다"고 언급했다.

야구는 정신력의 좌우하는 운동이다. SK의 보이는 전력이 약해진 것은 분명하지만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마음'이 선수단 내부로 확산된다면 장기 레이스를 견뎌내는 동력을 얻을 수 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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