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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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특집] 멜로디데이 "설 연휴? 집밥 먹고 싶다"(인터뷰①)

기사입력 2016.02.08 08:24 / 기사수정 2016.02.08 08:24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선우 기자] "설 연휴에 이틀의 휴식이 생겼다. 얼른 가족들을 만나고 싶다. 집 밥이 그립다" 걸그룹 멜로디데이가 설 연휴에 하고 싶은 일이다.

소박하지만 결코 소박하지 않은 소망. 지난 해 활동했던 곡 'SPEED UP(스피드업)'처럼 정상을 향해 엑셀레이터를 밟고 있는 당찬 소녀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다음은 멜로디데이와 나눈 일문일답이다.

-벌써 2월이다. 새해를 어떻게 보내고 있는가.
차희 "3월 컴백을 목표로 새 앨범 준비를 하려고 한다. 또한 올 해에는 좀 더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레슨도 받고 있고, 개인 활동도 하며 바쁘게 지내고 있다."

예인 "설 특집 프로그램에 아버지와 함께 출연했다. KBS 2TV '전국 아이돌 사돈의 팔촌 노래자랑'인데 나가서 활약을 펼쳤다. 결과를 미리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기대해주셔도 좋다."

-새해 소망으론 무엇을 빌었는가.
차희 : "무조건 멜로디데이가 잘되는 것 밖에 없다. 항상 소원을 빌 때 멤버들 모두가 이 소원을 빈다. 가족들부터 소속사 식구들까지 항상 저희가 잘 되길 기원해 주시니까 꼭 잘 되어서 보답하고 싶다."

-명절 때 스케줄은 어떻게 되나.
차희 "연휴 중 2일 정도는 가족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됐다"

유민 "집 밥을 먹고 싶다. 우리 가족은 만나면 게임을 많이 한다. 기대된다."


-가족들에게 주고 싶은 설선물이 있다면?
차희 : "저희가 한 스키장의 모델이다. 그래서 가족들을 초대하고 싶다. 특히 동생이 무용을 해서 스케이트 타는 걸 좋아한다. 연간 회원권을 선물하고 싶다."

여은 : "이번에 할아버지 댁인 진주에 내려가는데 선물보다는 가족들을 거의 못 봤기 때문에 만나서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싶다."

예인 : "아버지랑 프로그램에 나가서 받은 상품을 함께 나누고 싶다."

유민 : "어머니께서 요즘 계속 허리도 안 좋으시고 편찮으신 곳이 많아서 걱정이다. 이번에 회사에서 홍삼액을 설 선물로 받았는데 부모님께 드리고 싶다."

-요즘 특히 알아보는 이도 많을 것 같다.
차희 "솔직히 아직까지는 많지는 않다. 화장을 안 하면 특히 못 알아보실 것이다. 멀었다. 더욱 열심히 하겠다."

-지난 한해는 멜로디데이에게 어떤 의미인가.
여은 "2015년은 정말 잊지 못할 해다. 데뷔는 2014년에 했지만 멜로디데이를 알린 건 작년이었다. 왕성한 한해였고, ‘복면가왕’, OST 참여 등으로 나만의 목소리를 들려드릴 수 있었다."

-복면가왕 출연 이후 행사 등 스케줄 바빠졌다 들었다.
차희 "쉬는 것보단 활동을 하는 게 더 좋다. 물론 힘든 날이 있긴 하지만 스케줄이 없는 것 보단 힘든 게 낫다."

-올 해 계획은 어떻게 되나.
차희 "2015년에 멜로디데이라는 이름을 알렸다면, 2016년에는 예능이나 뮤지컬 등 여러 분야에서 개개인의 이름까지 알리는 한 해가 되고 싶다."


-개인적으로 올 해 이루고 싶은 것이 있다면?
예인 "멤버들 각자의 장점을 살리고 싶다. 저 같은 경우에는 연기를 전공하고 있어서 연기 쪽으로도 도전해보고 싶다. 또한 멤버들 각자의 목소리가 있으니까 저희만의 색깔을 드러낼 수 있는 노래도 많이 하고 싶다."

유민 "같은 생각이다. 멜로디데이라는 이름을 알리긴 알렸지만 아직 모르시는 분들도 많고, 팬덤이 크지 않기 때문에 대중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한 해가 되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뷰티에 관심이 많아서 그 쪽 분야로도 도전해 보고 싶다."

여은 "새 앨범에서 어떤 컨셉으로 나올 지는 아직 모르지만 새로운 모습으로 대중 분들에게 각인되고 싶다. 또한 멜로디데이가 더 사랑받고 노래 또한 사랑 받았으면 좋겠다. 개인적으로는 이번에 뮤지컬 오디션이 있는데 좋은 결과로 뮤지컬에도 도전하고 싶다."

차희 "요리 프로그램에 도전해보고 싶다. 하는 것과 먹는 것 모두 자신 있기 때문이다. 또한 패션 분야나 토크쇼처럼 예능에서도 활약하고 싶고, 광고도 많이 찍고 싶다."

-요즘 군부대에서 반응이 뜨겁다던데 인기를 실감하나.
모두 "몰랐다. 그런데 군부대 공연을 가면 예전보다 반응이 다르긴 했다. 더욱 반겨주시고 노래도 많이 따라 불러 주셨다. 감사드린다."

-멜로디데이는 특히 OST와의 인연이 깊다. 가장 애착 가는 곡이 있다면?
예인 "'각시탈' OST인 '그 한마디'가 가장 애착이 간다. 음원이 수업시간에 발표 됐는데 친구한테 문자가 와서 알게 됐다. 그 순간을 잊을 수가 없다. 수업을 들어야 하는데 너무 설레고 벅차서 도무지 집중이 안됐었다. 아직도 그 때를 떠올리면 짜릿한 순간으로 남아있다."

차희 "'주군의 태양' OST 였던 'All About'이 생각난다. 그 노래는 멜로디데이가 정식 데뷔를 하기 전에 이름도 없고 알려지기 전이다. 그런데도 음원 차트 1위도 하고 많은 분들이 '대체 누구냐'고 궁금해 하셨던 기억이 난다."


-최근에 빅스 라비와 곡 작업을 했는데 또 해보고 싶은 가수 있다면?
모두 "아이유 선배님과 하고 싶다."

차희 "개인적으로도 너무 좋아하고 아이유 선배님만의 깔끔하고 청아한 목소리가 좋다. 솔로가수임에도 무대에서의 자신감과 대체 불가한 매력을 닮고 싶다."

-주영하고도 콜라보레이션을 해보고 싶단 이야기를 들었다.
여은 "주영 선배님 목소리가 너무 좋다. 같이하게 되면 제가 보여드리지 않았던 다른 색깔의 모습도 이끌어주실 것 같다."

차희 "지코 선배님과도 해보고 싶다. 곡도 받고 싶다. 이번에 나온 노래도 너무 좋고 루나 선배님과 함께 한 곡도 정말 좋았다."

-멜로디데이하면 보컬그룹의 인상이 강하다. 시도해 보고 싶은 음악이 있다면?
여은 "원더걸스나 AOA처럼 밴드 사운드도 시도해보고 싶다. 그런 느낌이 참 멋있는 것 같다. 음악성도 더욱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차희 "피아노도 칠 줄 알고 기타도 배우고 있다. 드럼만 있으면 되는데 유민언니가 하면 되겠다. 잘 어울릴 것 같다. 비투비의 '집으로 가는 길'이나 비스트의 '12시 30분'처럼 가창력도 보여줄 수 있고 퍼포먼스도 함께 할 수 있는 곡을 해보고 싶다."

유민 "예인이와 나는 평소에 브아운아이드걸스 선배님들을 좋아한다. 브아걸 선배님들도 처음에는 발라드로 시작으로 이후에 댄스까지 치명적인 매력으로 선보이셨다. 우리도 그런 느낌을 해보고 싶다."

예인 "가볍게 리듬을 탈 수 있는 곡을 해보고 싶다. 예를 들면 박진영 선배님의 스윙 베이비 같은 곡을 좋아한다. 재즈 풍의 노래도 좋다. 사실 제가 박치다. 그래서 지난 앨범에서 '스피드 업' 무대를 할 때도 고생했었다. 그러나 도전을 하면서 극복하듯이 새로운 분야에도 도전해보고 싶은 것이다."


-여성 아티스트가 강세인 소속사에 있다. 피에스타도 한창 주목을 받고 있다. 부담이 되진 않는가.
차희 "부담보다는 '우리도 저렇게 잘 되자'는 생각을 많이 한다. 기획사인 로렌을 떠올렸을 때 '아, 멜로디데이가 있는 그 곳?'이라는 인식이 생길 수 있도록 더 많이 배우고 열심히 하겠다."

-팬들에게 한마디.
여은 "3월 달 컴백을 준비하고 있고 올 해에는 개개인의 모습도 많이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앞으로도 사랑해주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셨으면 좋겠다."

차희 "올 해에도 관심 있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항상 열심히 하는 멜로디데이가 되겠다."

유민 "항상 저희를 믿고 기다려주셔서 고맙고 그만큼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한다. 요즘 날씨도 추운데 항상 찾아와주셔서 감사드린다. 변치 말고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

예인 "지금까지 사랑해 주셨던 팬 분들께서 지치지 않고 곁에 계셔서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많이 보여 드릴테니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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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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