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잭 그레인키를 잃은 것은 타격이 크다."
LA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는 30일(한국시간) 로스엔젤레스 시청에서 열린 행사에 참여했다. 그는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과 인터뷰에서 "그레인키는 정말 정말 좋은 투수다"라며 "아리에타에게 악의는 없지만 작년 최고의 투수는 그레인키였다. 올 시즌 그를 대체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이야기를 했다.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그레인키는 옵트아웃을 선언한 이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6년 2억 640만 달러의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다저스 역시 그레인키를 잡기 위해 상당한 규모의 계약을 제시했지만 그를 잔류시키는 데 실패했다.
그레인키 공백이 불가피하지만 커쇼는 올 시즌을 낙관적으로 바라봤다. 그는 "만약 하나로 뭉칠 수 있다면 우리 팀은 여전히 좋다. 우리는 많은 자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다저스는 그레인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스토브리그에서 스캇 카즈미어와 마에다 켄타를 영입했다. 이와 함께 브렛 앤더슨과 알렉스 우드가 선발 로테이션에 남아 있는 상황이며, 어깨 수술을 받은 류현진도 재활 중이다.
한편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에 대해 "완벽하지는 않지만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유심히 그를 관찰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언론 보도에서 개막전부터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하고 싶다는 각오를 밝힌 바 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