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불안불안한 동부가 포스트시즌 마지노선을 끝까지 수성할 수 있을까.
원주 동부 프로미는 28일 오후 전주실내체육관에서 2015~2016 KCC 프로농구 전주 KCC 이지스와 5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동부는 올 시즌 23승 21패를 기록하며 리그 6위에 위치해 있다.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마지노선을 지키고 있는 동부는 아직까지 7위 부산 KT와 다섯 경기 격차를 만들어내고 있다. 여유는 있지만 최근 다섯 경기에서 1승 4패를 기록하고 있는 팀 분위기는 아쉽다.
동부의 중심을 잡아주던 김주성은 지난 1일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팀 동료 두경민과 충돌하면서 부상을 당했다. 무릎 부상으로 한 달간 김주성 없이 시즌을 치루게 된 동부는 흔들렸다.
가까스로 동부는 모비스전에서 64-57로 승리해 연패를 끊어냈지만 이튿날 KGC에서 65-79로 완패를 당하며 분위기를 잇지 못했다. KGC와의 경기에서 동부는 강병현과 마리오 리틀, 김기윤에게 3점포를 헌납하며 무너졌다. 로드 벤슨과 웬델 맥키네스로 이어지는 외국인 듀오는 32득점을 합작하며 분전했지만 국내 선수들은 침묵했다.
올 시즌 KCC와 동부는 상대전적에서 2승 2패로 균형을 맞추고 있다. 동부는 다소 아쉬운 47.9%의 2점슛 성공률을 기록했지만 38.9%의 3점슛 성공률을 보이며 만회를 했다.
지난달 11일 4라운드 경기에서 동부는 81-73으로 KCC를 꺾어냈고 맥키네스(21득점 9리바운드)와 김주성(16득점 7리바운드)의 활약이 주효했다. 이날 김주성은 3점슛 네 방까지 꽂아넣으며 내외곽에서 동부를 지켜냈다. 그러나 5라운드 경기에서 김주성은 코트에 나설 수 없다. 동부에게는 큰 악재.
동부는 하승진과 허버트 힐이 버티고 있는 KCC의 높이를 막아내야 하는 입장이 됐고, 벤슨의 역할은 어느 때보다 커졌다. 이와 함께 허웅의 반드이 절실한 동부다. 허웅은 올 시즌 평균 12.1득점 2.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동부의 히트상품으로 맹활약을 했지만 최근 다섯 경기 평균 6.8득점에 그치고 있다. 앞선에서 허웅이 팀의 활력소 역할을 해줄 수 있느냐의 여부도 KCC와의 5라운드 중요한 승부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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