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5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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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프리뷰] '무승 4패' 신한은행의 과제, 천적을 넘어라

기사입력 2016.01.25 09:33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상대전적 무승 4패, 신한은행에게 우리은행은 넘을 수 없는 벽이었다.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25일 오후 인천도원실내체육관에서 2015~2016 KDB생명 여자프로농구 정규시즌 춘천 우리은행 한새와 5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신한은행은 전형수 감독대행 체제 하에서 전열을 정비하는 데 성공하며 2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현 시점 신한은행은 11승 12패를 기록하며 리그 4위에 위치해있고, 3위 삼성생명 블루밍스와의 승차는 한 게임이다.

정규시즌이 중후반에 접어들면서 신한은행은 한 경기 한 경기가 소중해졌다. 가까스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신한은행이 난적 우리은행을 꺾고 포스트시즌 진출의 청신호를 밝힐 수 있을까.

올 시즌 신한은행은 우리은행을 만나면 한 없이 약한 모습이었다. 신한은행은 지난 1라운드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59-68로 패한 이후 내리 4연패를 당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대부분의 공격 수치에서 우리은행에 크게 뒤지지 않았다. 2점슛 성공률에서 3.57%에 떨어졌지만, 3점슛 성공률에서는 오히려 0.42%에 앞선 모습이었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평균 60득점을 기록하는 데 그쳤고, 반면 71실점을 헌납하며 우리은행에 번번이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었다. 신한은행의 문제는 '턴오버'였다. 네 번의 맞대결에서 신한은행이 기록한 턴오버 개수는 무려 64개로 우리은행의 31개보다 두 배나 많았다.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신한은행은 평균 16개의 턴오버를 기록한 것이다.

그럼에도 지난 4라운드 우리은행과의 대결에서 신한은행은 72-75로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5라운드 대결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이날 신한은행의 김단비는 3점슛 세 개를 포함해 15득점을 기록했고, 모니크 커리는 페인트존을 장악하며 22득점을 쓸어담았다. 이날 역시 신한은행의 발목을 잡은 것은 18개의 턴오버였지만, 리바운드 개수에서 49-33으로 압도하며 높이에 대한 우위를 과시했다.

최근 신한은행은 '해결사' 김단비가 정상궤도에 오르며 경기력을 회복했다. 지난 20일 KEB생명과의 경기에서 김단비는 22득점을 폭발시키며 팀 내 최다 기록을 만들어냈다. 신한은행이 살아난 김단비를 필두로 천적 우리은행과의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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