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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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첫방] 우린 1시간짜리 영화를 보았다

기사입력 2016.01.23 10:00 / 기사수정 2016.01.23 09:38

 
[엑스포츠뉴스=전아람 기자] tvN 새 금토드라마 ‘시그널’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폭풍전개로 1시간짜리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선사했다.
 
지난 22일 첫 방송된 ‘시그널’ 1화에서는 현재의 프로파일러 박해영(이제훈 분)과 과거의 강력계 형사 이재한(조진웅 분)이 무전으로 소통하며 공소시효 만료를 앞둔 유괴 살인 사건의 진범을 잡기 위한 단초를 마련하는 미스터리한 사건이 전개됐다.
 
해영은 재한과의 무전을 통해 유괴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바 있던 서형준의 시신이 있는 장소를 알게 되고 이를 차수현(김혜수 분)에게 알려 공소시효 만료를 3일 앞둔 시점에 활발한 수사를 재개했다. 수현이 본격적으로 진범 잡기에 나서자 해영은 프로파일러의 역량을 발휘해 수사에 기여하고 결국 선일정신병원 간호사였던 윤수아가 진범이라는 점을 포착했다. 공소시효 만료 20분을 남겨두고 범인을 찾게 돼 짜릿한 반전과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로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또 15년 베테랑 경력의 형사 수현은 해영이 던져준 단서를 활용해 사건을 해결하며 특유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통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숨에 제압했다.
 
스크린에서도 한번에 볼 수 없는 배우 김혜수와 조진웅, 이제훈의 조합만으로 방송 전부터 뜨거운 화제를 몰고 온 ‘시그널’은 베일을 벗고, 시청자를 실망시키지 않은 ‘역대급 드라마’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김원석 감독의 티테일한 연출에 수사물에 능한 김은희 작가의 필력 덕분에 이미 시청자는 몰입을 마친 것.
 
과거와의 무전을 통해 범인을 잡는 과정이 어찌나 긴박하면서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지 그 쫄깃한 긴장감은 마치 1시간짜리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받기 충분했다는 평이다.

 
여기에 이미 극 중 캐릭터로 완벽하게 빙의한 김혜수, 조진웅, 이제훈의 흠잡을 데 없는 연기력은 단 1화만에 시청자를 ‘시그널 앓이’에 빠지게 만들었다.
 
‘시그널’은 과거로부터 걸려온 간절한 신호로 연결된 과거와 현재의 형사들이 오래된 미제 사건을 파헤친다는 내용으로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30분 방송된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tvN 방송화면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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