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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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정글의 법칙' 김병만에게 불가능이란 없다

기사입력 2016.01.23 06:30 / 기사수정 2016.01.23 01:39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선우 기자] '정글의 법칙' 족장 김병만이 홀로 생존하기에 대성공했다.

22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파나마'에서는 산블라스 생존 이틀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족장 김병만은 카약을 타던 중 전복으로 인해 바다에 표류하게 됐다. 제작진의 도움으로 구조된 김병만은 곧바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바로 외딴 섬에서 홀로 24시간을 버티는 것.

김병만은 "이 섬을 보니 갑자기 든 생각이 이번 생존 주제가 '개척'이라는 것"이라며 "여기서 또 다른 경험을 해보자고 생각했다"고 도전 이유를 밝혔다.

김병만은 도전 이후 생존본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그야말로 평소 보여줬던 능력자다운 면모의 총집합이었다. 특히 위기 대처 능력이 빛났다.

우선 그는 병만족 부원들이 머물고 있는 섬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작고 외딴 섬에 입성한 후 가방을 놓고 온 것을 깨달았다.


그러나 당황함도 잠시, 곧바로 나뭇잎으로 신발을 만들어 신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연이어 맨손으로 바다에 입수한 그는 단번에 생선을 잡았다. "그러나 부족원들과 나눠 먹기엔 턱없이 부족하다"며 바다에 재입수한 김병만은 금세 쥐치부터 문어까지 잡아 '역시 김병만'다운 모습을 보였다.

또한 직접 잡은 크레이 피쉬를 굽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 순식간에 회로 떠 저녁을 해결했다. 자신은 간단히 배를 채울 정도로만 먹은 뒤 다음 날 부족원들과 나눠 먹겠다며 나머지는 보관했다.

김병만은 '혼자 생존하기'에 적응하기는 물론, 매 순간마다 떨어져 있는 병만족 부원들을 걱정하는 여유로움까지 보였다.

한편 김병만의 부재로 혼란에 빠졌던 병만족은 상황을 직시하고 식량을 구하며 생존하기에 동참했다. 이들 역시 식사 도중 김병만을 걱정하며 우애를 과시했다. 초반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던 이들이지만 김병만을 통해 배운 칼 손질법, 해산물 채취법 등을 해내며 서툴지만 '김병만의 아이들'로 한 뼘 자란 모습을 보였다.

다음날 김병만은 부족원들과의 재회를 앞두고 이파리 모자를 만들어 꽃단장을 하는 모습으로 유머도 잊지 않았다.

부족원들 또한 아침부터 김병만을 맞이할 준비를 하며, 눈물겨운 재회를 예고했다.

일각에서는 '김병만의 부재'라는 이번 시도가 지나쳤다는 의견도 있지만, 김병만의 끝없는 도전과 생존능력, 나아가 병만족 부원들의 성장을 엿볼 수 있는 기회였다.

이들은 같은 하늘 아래 다른 상황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생존을 위해 애썼다. 특히 족장 김병만은 생사가 위험했던 그 순간마저도 눈에 들어온 섬을 보며 새로운 도전을 꿈꿨고, 결국 작디 작은 섬에서 무에서 유를 창조해냈다.

'정글의 법칙' 김병만에게 불가능은 사치였다. 곧 그의 방식이 정글의 새로운 법칙으로 재탄생 했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 SBS 방송화면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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