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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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혁 "복귀 받아들여지는데 10년 걸렸다"[화보]

기사입력 2016.01.22 15:44 / 기사수정 2016.01.22 15:44

송경한 기자

[엑스포츠뉴스=송경한 기자] 가수 김상혁이 10년 만에 돌아왔다.

김상혁은 최근 bnt와의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네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는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부터 성숙하고 부드러운 모습까지 보였다.

화보 촬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상혁은 그간의 시간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또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도 성심성의껏 이야기했다.

먼저 김상혁은 활동을 쉴 수밖에 없던 음주 운전 사건에 대해서 덤덤하게 털어놨다. 그는 왜 그랬냐는 단도직입적인 물음에 "그동안 내가 느끼지 못한 시선이 너무 무서웠다"며 "나름 솔직하게 '술은 마셨지만 음주 수치에 달하진 않았다'고 말하려 했는데 변명하려는 마음이 앞서 말실수를 하게 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길었던 공백기에 대한 생각도 털어놨다. "사람들은 내가 10년 동안 자숙했다고 자숙의 왕이라고 하는데 10년 동안 자숙하고자 한 것은 아니다. 계속 복귀를 시도했지만 이제야 조금 받아들여지게 된 것이다. 10년 만에 날 돌아봐 주는 시선이 너무 고맙다"고 전했다. 

대중이 자신에게만 너무 가혹하다고 생각하진 않았냐는 질문에는 "그만큼 내가 실망을 끼쳐드렸기 때문이다"며 단호하게 답했다. 


최근 김상혁은 tvN 'SNL코리아'와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음주 사건을 셀프디스했다. 이에 대해 김상혁은 "나에게도 큰 상처고 실수이기에 100% 편안하지 않다. 하지만 과거의 발언으로 재미를 드릴 수만 있다면 셀프디스 할 수 있다"고 대중의 웃음을 위하는 방송인의 면모를 보였다. 

사건 후 방송복귀 시도를 할 때마다 그는 싸늘한 대중의 반응 앞에 돌아설 수밖에 없었다. 힘들게 스케줄이 잡혀도 촬영 당일 취소 통보를 받는 것도 다반사였다.  

이 같은 상황들에 대해 김상혁은 "내가 김상혁이 아니라 수많은 김씨 중 하나가 되는 것 같았다"고 떠올렸다. 또 "처음에는 울기도 많이 울었고 자신의 무력감을 느끼고 좌절도 많이 했다. 하지만 서서히 현실을 받아드리고 연예인 김상혁의 삶을 내려놨다"고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

10년이 지나 대중 앞에 나설 수 있는 상황에 대해서는 "불쌍한 척하고 싶진 않다. 하지만 동정을 받아서라도 방송 출연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감사하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상혁은 "작년 클릭비의 컴백으로 팬들과 소통에 집중했다면 올해는 대중에게 더 다가갈 수 있도록 개인 활동과 방송에 집중할 계획이다"며 향후 계획을 이야기했다. 

songkh88@xportsnews.com / 사진=bnt

송경한 기자 songkh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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