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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프리뷰] 삼성 대 SKT, 누가 강팀으로 남을까

기사입력 2016.01.22 01:31 / 기사수정 2016.01.22 09:24

박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삼성 갤럭시, 그리고 SK텔레콤 T1. 처음 리그 일정이 발표되었을 때만 해도 이렇게나 관심을 끄는 경기가 될 줄은 아무도 몰랐다. 하지만 지금 이 경기는 전 세계가 주목하는 경기가 됐다.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롯데 꼬깔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2주 3일차 1경기에서 삼성 갤럭시와 SK텔레콤 T1이 대결한다.

아무도 예상을 못했지만, 삼성 갤럭시는 현재 3전 전승으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첫 경기인 e엠파이어, 그리고 두 번째 경기인 아프리카 프릭스와의 경기를 승리했을때 다들 삼성의 운영 능력을 칭찬했다. 그러나 이 팀들은 삼성과 비슷한 레벨의 팀이었기에, 어떻게 보면 당연히 이겨야 할 팀을 힘들게 이겼다고 할 수 있었다.

그러나 롱주 게이밍을 상대로 승리하며 3승째를 올리자 모두들 삼성 갤럭시를 인정하기 시작했다. 올 겨울 전력 보강을 통해 최상위급 팀이라고 인정받는 롱주를 역전을 통해 승리한 것. '앰비션' 강찬용 효과가 그야말로 리그를 뒤흔든 셈이다.

역시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지만, 작년 롤드컵 우승팀인 SK텔레콤 T1은 현재 1승 1패를 기록 중이다. CJ 엔투스에 승리를 거두며 작년에 이어 올해도 최강의 위치를 달릴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던 SK텔레콤 T1. 그러나 진에어 그린윙스와의 경기에서 덜미를 잡혔다. 첫 경기 '블링크' 강선구와 '스카웃' 이예찬을 투입하는 등 여유를 보인 SK텔레콤 T1은 진에어 그린윙스에 1세트를 내줬다. 이어 벌어진 2세트에서 SK텔레콤 T1은 베스트 멤버로 경기를 치뤘지만 진에어 그린윙스 '트레이스' 여창동의 그레이브즈에 추풍낙엽처럼 밀리며 0대 2로 패배했다.

서로 반대의 분위기인 두 팀이지만, 이날 경기는 어느 팀이 이길지 알 수 없다. 지금까지 보여준 결과로 보면 삼성 갤럭시는 강팀이다. 약팀은 이길 경기를 놓치고, 중위권 팀은 이길 경기를 잡고 질 경기는 진다. 그러나 강팀은 지는 경기까지 잡는다. 올 시즌 삼성은 매번 지는 경기를 잡으며 연승 가도를 달리고 있다.

SK텔레콤 역시 강팀이다. 작년 롤드컵에서도 SK텔레콤 T1은 경기 내적으로 지고 있더라도 어떻게든 역전을 만들어 승리를 거둔 팀이다. 탑 라이너가 바뀌긴 했어도 SK텔레콤 T1은 여전히 작년만큼의 전력을 보전하고 있다. 충분히 지는 경기를 잡을 수 있는 팀이다.

강팀으로 부상한 삼성 갤럭시와 계속 강팀이었던 SK텔레콤 T1의 대결이 오늘이다. 과연 어느 팀이 승리를 거두고 강팀으로 남을 수 있을까.

vallen@xportsnews.com



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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