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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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인사이드]'대권 도전'으로 풀어본 2016 KBO 10개 팀의 꿈

기사입력 2016.01.22 06:00 / 기사수정 2016.01.22 15:11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박진태 기자] 프로야구 10개 구단의 스프링캠프가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다. 한파가 매섭지만, 프로야구 팀들은 이미 2016 시즌을 시작했다.
 
10개 구단들이 올해 시무식에서 공개한 팀의 캐치프레이즈, 혹은 감독의 인상적인 말을 뽑아서 '대권도전 포스터'를 제작해 봤다. 선거 기호는 지난 시즌 순위와 동일하다.



 
▲ 두산, 삼성 '정상을 지키자'
 
두산은 2015시즌 한국시리즈 우승팀, 삼성은 정규시즌 우승팀이다. 그러나 두 팀 모두 분위기는 다소 가라앉아 있다. 두산은 김현수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면서 타격에 공백이 생겼고, 삼성은 FA 박석민이 떠난데다 윤성환, 안지만이 도박 스캔들 의혹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두 팀 모두 다소 비장한 목소리로 정상 수성을 선언했다.




▲ NC, 넥센 '즐기거나 혹은 비장하거나'

정규시즌 2위로 마쳤지만 한국시리즈에 아쉽게 진출하지 못한 NC. 시즌 종료 후 4년 최대 96억원이라는 거액을 투자해 박석민을 영입하면서 대권 도전을 선언했다. 우승권 전력으로 올라가면서 많은 관심과 견제를 받고 있지만 오히려 '즐기자'라는 분위기를 만들어가고 있다. 
반면 박병호, 유한준, 손승락, 앤디 밴헤켄 등이 모두 외부로 나가면서 스토브리그에서 가장 많은 전력 손실을 입은 넥센은 "팀으로 뭉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자"며 출사표를 던졌다.




▲ SK, 한화 '하나되어 위기극복'

SK와 한화 모두 지난 시즌은 아쉬움이 가득했다. 우승권 전력이라고 평가받던 SK는 간신히 5위에 올라 와일드카드 결정전으로 가을 야구 막차에 탑승했지만 하루만에 끝이 났다.
한화는 2014 시즌 이용규, 정근우에 이어 2015 시즌에는 권혁, 배영수, 송은범을 영입하면서 명예회복에 나섰다. 여기에 사령탑도 '야신' 김성근 감독을 선임했지만 시즌 후반 결국 고비를 넘지 못하고 6위에 머물렀다. 
시즌 종료 후 SK는 정우람, 윤길현, 정상호가 나가면서 전력에 타격을 입었고, 한화는 정우람과 심수창을 영입하면서 전력 보강을 했다. 극명하게 갈린 스토브리그를 보냈지만 SK와 한화 모두 '하나 됨'을 외치면서 올 시즌 반등을 노리고 있다.




▲ KIA, 롯데 '팬과 함께'

프로야구 인기팀 중 둘째가라면 서러울 KIA와 롯데는 지난 시즌 새 사령탑과 함께 출발하면서 분위기 쇄신을 노렸지만 모두 가을 야구 진출에 실패했다. 결국 KIA와 롯데 모두 시즌 종료 후 통 큰 투자로 올 시즌 반등을 노렸다. KIA는 170만 달러를 들여 '거물 외인' 헥터 노에시를 영입했고, 롯데는 사령탑 교체와 함께 FA 시장에서 손승락과 윤길현을 영입했다.

최고의 인기팀들 답게 올 시즌은 '팬들 위해서 힘을 내자'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 KIA는 '동행'이라는 단어로 팬들과 함께 시즌을 함께 나아가겠다는 생각을 전했고, 롯데 역시 'Fan First'라는 말로 팬을 전면에 내세웠다. 




▲ LG, kt '올해는 다르다'

최하위 두 팀인 LG와 kt는 시즌 후 '절치부심'했다. 지난해 각종 사건사고에 시달리면서 결국 9위로 마감한 LG는 '야구만 하자'라는 말을 통해 비장한 각오를 전했다. 올해 만큼은 야구에 집중하면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하자는 의지가 강하다.
'막내' kt 역시 최하위로 마감한 첫 해를 발판 삼아 올 시즌을 도약의 해로 선언했다. 이진영과 유한준 두 고참급 외야수를 영입해 팀의 중심을 잡고 본격적으로 순위 싸움에 가세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parkjt21@xportsnews.com / 그래픽ⓒ이지혜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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