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2015 부산국제영화제 매진에 이어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까지 초고속 매진을 기록한 화제작이자 2016년 첫 무협액션 영화인 '자객 섭은낭'이 2월 4일 개봉을 앞두고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사랑했던 정혼자 계안(장첸 분)을 암살해야 하는 일생일대의 명을 받고 외로운 여자객의 길을 걷기 위해 고민하는 섭은낭(서기)의 이야기를 그린 허우 샤오시엔 감독의 첫 액션 무협 '자객 섭은낭'이 메인 포스터를 공개하며 화제를 모은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주인공 섭은낭과 계안, 마경소년을 중심으로 회화적 비주얼로 압도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메인 포스터의 중심에 놓인 은낭은 그녀의 외로운 심경을 대변하는 듯한 검은색 도복을 입고 긴 머리칼을 흩날리고 있다. 정갈하고 섹시하게 느껴지는 도복과 머리칼이 함께 흩날리는 순간을 포착한 장면은 무협 액션의 역동적인 움직임은 물론, 배우 서기의 우아하고 고독한 자태까지 느껴진다.
아울러 신변의 위협을 받지만 흔들림없는 강인함을 유지하는 군주 계안의 화려한 의복은 그의 높은 신분을 드러낸다.
동시에 군주로서 지녀야할 우직한 모습과 야망이 가득찬 눈빛은 장첸의 연기변신을 기대하게 한다. 은낭의 마음의 상처를 치유해주며 새로운 운명이 될 마경소년, 츠마부키 사토시의 모습 또한 영화 속에서 펼쳐질 이들의 이야기에 궁금증을 모은다.
더불어 계안을 위협하는 무관 정정아는 자신의 신분을 숨기기 위해 화려한 가면을 쓰고 흐트러짐 없이 서있어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특히 거친 입자가 느껴지는 그레이톤의 배경과 인물들의 모습이 조화를 이룬 포스터는 무협 액션의 거친 느낌과 함께 단번에 눈을 사로잡는 몽환적이고 회화적인 분위기로 표현돼 더욱 눈길을 끈다.
아름다운 무협 액션영화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자객 섭은낭'의 포스터는 '운명을 거스른 사랑, 전설이 된 킬러'라는 카피로 은낭의 거스를 수 없는 자객의 길과 끊어낼 수 없는 사랑의 어긋난 운명을 담아 그녀의 선택을 궁금케한다.
'자객 섭은낭'은 2월 4일 개봉해 관객들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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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