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2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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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주' 이준익 감독 "황정민, 강하늘·박정민 캐스팅 추천"

기사입력 2016.01.18 11:20 / 기사수정 2016.01.18 11:20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이준익 감독이 '동주'의 강하늘과 박정민 캐스팅을 황정민이 추천했었던 사연을 전했다.

18일 서울 동대문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영화 '동주'(감독 이준익)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준익 감독과 배우 강하늘, 박정민이 참석했다.

이날 이 감독은 강하늘, 박정민을 캐스팅하게 된 과정을 얘기하며 "예전에 부산국제영화제에 갔을 때 황정민 배우가 나를 보고 '감독님, 동주 하시죠? (강)하늘이, (박)정민이와 하세요'라고 했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황정민 씨의 추천도 있었지만, 하늘 씨가 스무살 때 '평양성' 영화로 데뷔시켰었다. 아주 깨끗하고 맑은 젊은 청년의 모습을 기억하고 있기 때문에 당연히 '윤동주의 하늘이다'라고 생각하고 있었다"라고 강하늘을 선택한 이유를 전했다.

박정민에 대해서는 "한 번도 함께 하지는 못했지만 '신촌좀비만화'라는 옴니버스 영화에서 류승완 감독 버전의 '신촌'이라는 제목의 중단편 영화가 있었는데, 연기를 기가 막히게 하는젊은 친구가 있는 거다. 다 보고 누군지 찾아보는데, '전설의주먹'에서 황정민의 어린시절을 연기했던 친구더라. 어떻게 같은 배우가 저렇게 다르지. 연기력의 매력에 빠져서 언젠가는 함께 작업하고 싶다고 마음먹고 있었는데 황정민 씨가 어떻게 제 마음을 읽었는지 잘 맞아떨어졌다"고 말하며 웃었다.

'동주'는 이름도 언어도 꿈도 허락되지 않았던 1945년, 평생의 친구이자 라이벌이었던 시인 윤동주(강하늘 분)와 독립운동가 송몽규(박정민)의 빛나던 청춘을 그려낸 작품. 2월 18일 개봉.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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