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일본 국민 그룹 SMAP(이하 스맙)의 해체를 막은 것은 멤버 기무라 타쿠야 였다.
지난 13일 해체설이 불거진 SMAP은 5일 만에 논란을 종식 시켰다. 탈퇴를 선언한 4인은 다시 원 소속사인 쟈니스로 복귀하고 21일 부터 활동에 들어갈 전망이다.
18일 일본 일간지 산케이 스포츠는 복수의 현지 연예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이 같이 보도 했다. 원 소속사 쟈니스는 퇴사를 선언한 4인의 복귀를 최종 논의를 거쳐 이날 허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 중심에는 기무라 타쿠야가 있었다. 나카이 마사히로를 비롯한 퇴사 멤버 4인은 쟈니스와의 접촉을 기무라 타쿠야에게 일임했고, 그는 교토에서 영화 촬영 중 지난 17일 사무실이 있는 도쿄로 돌아왔다.
이후 기무라 타쿠야는 17일 밤 부터 소속사 대표인 쟈니를 비롯한 후지시마 부사장 등 고위 관계자들과 접촉을 진행했다. 결국 기무라 타쿠야의 노력은 통했고, 퇴사를 선언한 4인에 대한 분노를 누그러뜨리는데 성공, 존속으로 갈피를 잡게 됐다.
당초 퇴사 4인에 대한 완강한 자세를 취했던 쟈니스 사무소는 팬들의 반대 운동에 이어 정부 고위 관계자 까지 나서 "존속을 바란다"고 발표를 하자 방향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5일만에 원 소속사에 복귀하게 된 스맙 멤버들은 오는 21일 후지TV 'SMAP x SMAP' 녹화에 공식 복귀한다. 25주년을 맞은 스맙의 해체는 결국 없던 일이 됐다. 그 중심에는 쟈니스에 잔류를 선언하면서 배신자로 낙인이 찍힐 뻔 했던 기무라 타쿠야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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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