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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 케네디, 캔자스시티와 5년 7000만달러 계약

기사입력 2016.01.17 08:18 / 기사수정 2016.01.17 08:18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지난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취득한 이안 케네디(32)가 캔자스시티 로열스로 거취를 정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7일(이하 한국시각) "소식통에 따르면 샌디에이고 소속이었던 케네디가 로열스와 5년 7000만 달러(약 850억원)에 계약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계약 내용에는 2년 후 다시 FA 자격을 취득할 수 있는 옵트 아웃 조항이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2007년 뉴욕 양키스를 시작으로 빅리그 무대를 밟은 그는 9시즌 동안 75승 68패 3.9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지난2011년에는 21승 4패 평균자책점 2.88로 내셔널리그 다승왕을 거머쥐기도 했다.

2012년 15승 12패 평균자책점 4.02로 활약했지만 2013년 시즌 도중 애리조나에서 샌디에이고로 트레이드 됐고, 7승 10패 평균자책점 4.91로 주춤했다. 2014년 다시 13승(13패)을 거두면서 부활하는 듯 싶었지만 올 시즌 9승 15패 평균자책점 4.28로 부진했다.

시즌 종료 후 샌디에이고는 케네디를 향해 퀄리파잉 오퍼(FA 자격을 취득한 선수에게 메이저리그 상위 125명의 평균 연봉 금액을 제시해 1년 재계약을 맺는 것)를 했지만 케네디는 이를 거절하고 시장으로 나왔고, 결국 다년 계약을 이끌어냈다.

한편 조니 쿠에토와 결별한 캔자스시티는 케네디와 계약을 성사시키면서 케네디와 함께 에딘슨 볼퀘즈, 요다노 벤추라, 크리스 영, 크리스 메들렌, 대니 더피로 선발진을 꾸릴 수 있게 됐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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