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레알마드리드)의 자존심이 땅에 떨어졌다.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 수상 실패에 이어 자신의 동상마저 라이벌인 리오넬 메시(29,FC바르셀로나)의 이름으로 더럽혀졌다.
'미러' 등 복수의 외신은 13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포르투갈 마데이라섬에 세워진 호날두의 동상에 붉은색 페인트로 MESSI와 그의 등번호를 뜻하는 10이 쓰인 낙서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발롱도르 시상식이 끝나자마자 그의 안티팬이 조롱하기 위해 낙서를 한 것으로 보인다.
호날두는 지난 12일 열린 FIFA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아쉽게 3연패에 실패했다. 호날두는 각국 대표팀 감독과 주장, 기자단의 투표 결과 27.76%의 지지를 받았지만 41.33%를 받은 메시에게 크게 뒤졌다.
호날두 동상은 지난 2014년 12월 마데이라섬에 자신의 박물관 건립과 함께 세워졌다. 그러나 불과 1년 만에 메시 이름으로 뒤덮이면서 영광이 얼룩지게 됐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미러 홈페이지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