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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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체' SMAP은 어떤 팀? '일본의 H.O.T+신화'

기사입력 2016.01.13 08:09 / 기사수정 2016.01.13 08:09

김경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일본의 국민 그룹으로 불리는 스맙(SMAP)이 데뷔 25년 만에 해체 위기를 맞았다. 멤버 기무라 타쿠야를 제외한 전 멤버가 현 소속사인 쟈니스를 떠난다고 발표한 것.
 
일본 매체 닛칸스포츠는 13일 스맙의 해체를 단독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스맙 멤버 나카이 마사히로, 이나가키 고로, 쿠사나기 츠요시, 카토리 싱고는 소속사에 퇴사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이들의 퇴사는 오랜 기간 함께하던 소속사 고위 관계자와 함께인 것으로 알려졌다. 잔류를 택한 기무라 타쿠야를 제외한 멤버 전원이 현 소속사를 떠나면서 사실상 해체를 맞게 됐다. 그렇다면 스맙은 어떤 팀일까? 신드롬이라 부를 만한 폭발적인 인기는 한국의 H.O.T를, 오랜 기간 멤버들이 함께 활동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신화를 섞은 팀이라 부를 수 있다.
 
스맙은 지금은 일본 최대 아이돌 기획사로 불리는 쟈니스의 초석을 만든 팀이다. 'Sports Music Assemble People'의 줄임말인 SMAP은 당초 6인조로 1988년 기획됐다.
 
하지만 멤버 1명이 중도 포기를 선언하면서 1991년 데뷔 싱글 'Can't Stop!!― LOVING―'으로 정식 데뷔했다. 단번에 일본 최대 음악쇼인 '홍백가합전'에 출전해 데뷔 25년 동안 무려 23회의 출전 기록을 가지고 있다.
 
일본 최고의 미남으로 불리는 기무라 타쿠야가 '롱 베이케이션' 같은 드라마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으며, 멤버 전원이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음반 성적도 나쁘지 않았다. 250만장의 판매고를 올린 싱글 '세상에 하나 뿐인 꽃' 같은 히트곡을 배출한 바 있다. 또, 스맙은 멤버 5명이 공동 진행하는 '스맙X스맙'을 비롯해 여러 TV프로그램에서 활동해 왔다.
 
큰 기록도 가지고 있다. 2002년 진행한 전국 투어의 관객 동원 115만명은 지금까지 깨지지 않는 최고 기록이다. 2005년에는 대중가수로는 처음으로 국립 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었다.
 
오리콘 차트에서는 데뷔부터 연속 TOP10 진입 55회, TOP10획득 23년의 대기록을 갖고 있다. 뿐만 아니라 'CM탤런트 호감도 랭킹'에서는 1997년부터 2005년까지 9년 연속 1위를 했으며, 멤버 전원이 드라마에 주연으로 활동한 이력이 있는 일본 최고의 팀이었다.

fender@xportsnews.com 사진 = 후지TV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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