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전, 이종서 기자] IBK기업은행의 김희진(25)이 팀 연승 1등 공신이 됐다.
IBK기업은행은 9일 NH농협 2015-16 V-리그 여자부 KGC인삼공사와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0(25-19, 25-19, 25-1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6연승을 달린 IBK기업은행은 12승 6패 승점 37점으로 1위 현대건설(14승 4패 승점 41점)을 바짝 추격했다.
이날 경기 전 이정철 감독은 "맥마혼이 계속해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김희진, 박정아, 김유리가 꾸준하게 제 몫을 해줬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보였다. 그리고 이날 김희진은 이정철 감독의 바람에 완벽하게 응답했다. 이날 김희진이 낸 점수는 블로킹 3득점 포함 23득점으로 양 팀에서 가장 많았고, 공격성공률도 48.71%로 높았다.
1세트부터 김희진은 펄펄 날았다. 1세트 오픈 공격으로 이날 경기의 선취점을 낸 김희진은 22-19 상황에서 블로킹 득점 2개와 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면서 IBK기업은행의 1세트 승리를 이끌었다.
2세트에도 '김희진 쇼'는 계속됐다. 8-4로 앞선 상황 서브 득점을 올린 김희진은 2세트에만 8득점을 올리는 활약을 펼쳤다. 3세트 김희진은 시작부터 5득점 올리면서 팀의 6-0 리드를 이끌었다. 김희진의 3세트 초반 맹활약에 IBK기업은행은 일찌감치 승세를 굳혀나갔다.
그리고 마지막 김희진의 공격을 끝으로 IBK기업은행은 이날 경기의 승리를 잡을 수 있었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대전, 권혁재 기자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