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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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응팔' 혜리가 가진 또 다른 고민

기사입력 2016.01.09 08:55 / 기사수정 2016.01.11 09:38

허윤영 기자

[엑스포츠뉴스=허윤영 기자] '응답하라 1988' 혜리의 고민은 사랑에만 있지 않았다. 

8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 17회에서는 덕선(혜리 분)가 자신의 꿈에 대해 고민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덕선은 동일(성동일)과 집 앞 골목에 앉아 꿈에 대해 이야기했다. 동일은 학력고사를 앞둔 덕선에게 "일년동안 죽었다 생각하고 열심히 해봐라"라며 "꿈이 뭐야? 아빠가 언니보다 덕선이를 팍팍 밀어줄게"라고 질문했다.

그러자 덕선은 "난 꿈이 없어. 아빠 나 한심하지?"라고 답했다. 이에 동일은 "나도 너 나이 때는 아무 생각없이 살았다. 너무 걱정하지마라"라고 답해 덕선을 위로했다. 

그날 밤 덕선은 일기에 '꿈이 없어 좌절했는데 아빠 말에 위로가 된다. 정확하게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알아낸 친구들이 부럽다. 내가 무지무지 한심해지는 밤'이라고 적어 꿈 없는 자신을 자책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방송 중간에 덕선은 꿈을 향해 열심히 공부하는 언니 보라(류혜영)의 고시원을 보고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덕선은 보라가 좁은 고시원에서 치열하게 공부하는 모습에 충격을 받고 눈물을 흘린 뒤, 수능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스스로의 꿈을 찾기 위한 나름의 노력이었던 셈이다.


1990년, 덕선은 결국 재수를 위해 노량진으로 향했다. 덕선은 동룡과 함께 재수생 생활을 하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이후 방송 말미, 덕선은 스튜어디스가 된 모습으로 등장했다.

그간 '응팔'에서 돋보였던 덕선의 고민은 택이(박보검)와 갈등하는 사랑에 대한 고민이었다. 시청자들 역시 '어남류'와 '어남택'에 대해 관심을 가져왔다. 하지만 이날 방송된 '응팔'에선 덕선의 사랑의 대한 고민뿐만 아니라 꿈에 대한 고민 역시 엿볼 수 있었다.

이날 방송된 '응답하라 1988'에서는 꿈을 위해 고민하는 여느 10대와 다르지 않은 모습의 덕선이 그려졌다. 남은 3회의 방송 동안, '스튜어디스' 덕선이 보일 새로운 모습이 기대되는 이유다. 

yyoung@xportsnews.com/사진=tvN 방송화면

허윤영 기자 yyou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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