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3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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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자들' 조우진 "이병헌, 남자가 봐도 매력 있어" [화보]

기사입력 2016.01.08 16:05 / 기사수정 2016.01.08 16:05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아영 기자] '내부자들'의 신스틸러 조우진이 이병헌을 언급했다.

조우진은 최근 진행된 화보 촬영에서 영화 '내부자들'의 조상무를 떠올리는 어두운 분위기부터 캐주얼한 분위기 속 편안한 매력까지 선보였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조우진은 인생 첫 화보 촬영 소감에 대해 "정신없이 촬영했다. 실감도 안 나고 어색했다. 연기할 때보다 더 떨렸다. 화보촬영도 연습을 많이 해야 할 거 같다"고 말했다.

그는 '내부자들'에 대해 "지금까지 출연했던 모든 작품들 중에서 '내부자들'이 제일 특별하다고 판단을 내릴 순 없다. 하지만 진심으로 고마운 작품이다. 이 작품 덕분에 취직을 했고 생애 처음으로 인터뷰도 해봤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조상무 역에 캐스팅됐을 때 "큰 물결이 닥친 기분"을 느꼈다고 표현했다. "기쁘기도 했지만 지금까지 경험해본 적 없는 물결이었기 때문에 무섭기도 했다. 작품에 누가 되지 않도록 많은 노력을 했다"고 덧붙였다.

얼굴이 잘 알려지지 않은 조우진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평범한 직장인이 악행을 저질렀으면 좋겠다고 했다. 전혀 모르는 얼굴이 월드스타 이병헌에게 악행을 저질렀을 때 관객들이 느낄 수 있는 서스펜스를 위해 캐스팅했다고 들었다"고 우민호 감독의 말을 전했다.


'내부자들'의 주연배우 백윤식, 이병헌, 조승우와의 첫 만남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조우진은 백윤식에 대해서는 "본래 동경하고 있던 선배"라며 "분위기에 압도당했다. 범의 기운이 느껴졌지만 대화를 나눠보니 인자하신 분"이라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이병헌에 대해서는 "뛰어난 연기력에 대해 알고는 있었지만 집중력과 연기력이 어마어마했다. 남자다운 매력과 연기, 몰입력을 후배로서 배우고 싶다"고 했으며 조승우는 "어리지만 형 같은 동생이다. 여유있고 친화력이 뛰어난 친구"라며 "지금은 서로 바빠 잘 못 만나지만 나중에 만나면 형 해달라고 말할 거다"라고 말했다.

16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연기를 하며 배우의 꿈을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을 단 한 번도 한적 없다는 조우진은 "모든 사람이 일을 하며 힘든 건 확실하다. 대학로에서 활동하는 분들을 비롯해 힘들게 연기를 위해 버티고 있는 분들도 많은 와중에 감히 내가 힘들 다는 말을 꺼낼 수 없다"며 "힘들지 않았다는 건 거짓말이지 연기에 있어 포기라는 단어는 단 한 번도 생각해 본 적 없다"고 연기에 대한 열정을 보였다.

최근 김수현의 차기작으로 큰 화제를 모았던 영화 '리얼'에 캐스팅 된 조우진에게 많은 사람들이 "이제 오디션을 안 봐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고 한다. 하지만 조우진은 "'내부자들' 개봉 전 이미 '리얼' 오디션을 봤었다"며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오디션을 볼 거다. 나의 연기를 증명할 방법이기 때문"이라고 겸손하게 답했다.

앞으로의 목표로 "길고 오래 연기하고 싶다. 의지와 초심을 잃고 싶지 않다"며 "굳건히 밀고 나갈 수 있는 사람이자 연기자였으면 좋겠다고 다짐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lyy@xportsnews.com / 사진=bnt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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