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박훈정 감독이 영화 '신세계'의 프리퀄(오리지널 영화에 선행하는 사건을 담은 속편)을 제작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박 감독은 지난 2일 자신의 블로그에 "'신세계' 프리퀄 스케줄에 대해 많이 물어 보신다. 일단 프리퀄 제작은 없다. 현재의 여러 가지 상황으로 미루어 보건대 하지 않는 게 좋겠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스토리는 그대로 있으니 소설로 풀어서 책으로 내든지 아니면 시나리오 상태로 여기에 공개하겠다"며 "혹시라도 나중에 기회가 돼 속편을 제작하면 아마도 시퀄이 되지 않을까 싶다. 시퀄은 아무래도 프리퀄에 비해 시간적 제약이 없는 편이다. 이것으로 답변이 됐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을 맺었다.
지난 2013년 2월 개봉한 '신세계'는 배우 최민식, 황정민, 이정재 등이 출연해 열연을 펼쳤다. 대한민국 최대 범죄조직 '골드문'에 잠입한 형사, 그리고 그를 둘러싼 경찰과 조직이라는 세 남자 사이의 음모, 의리, 배신을 담아내며 468만 명의 관객을 동원해 흥행에 성공, 속편 제작에 대한 관객들의 뜨거운 기대를 모아온 바 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NEW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