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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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ID, 완다그룹 손잡고 中 진출 도모 "억측 그만"(공식입장)

기사입력 2016.01.06 16:10 / 기사수정 2016.01.06 16:35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그룹 EXID가 중국 미디어 회사 프로젝트바나나와 중국 진출을 도모한다.
 
이와 관련, EXID 프로듀서 신사동호랭이는 6일 EXID 공식 팬카페에 "미디어회사 프로젝트바나나와 오랜 기간 이야기 끝에 새로운 형태의 큰 발전을 도모하게 됐다"고 입장을 밝혔다.
 
신사동호랭이는 'EXID를 중국에 팔아넘겼다'는 억측에 대해서도 적극 해명하며 "한국과 중국이 동등한 입장에서 설립한 회사다. 언제나 그렇듯 아이들은 피해 없이 즐기면서 할 수 있는 환경이며, EXID를 뒷받침 해줄 수 있을 것"이라 설명했다.
 
신사동호랭이는 이 회사에 프로듀서로 합류해 EXID와 꾸준히 인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아래는 신사동호랭이가 EXID 팬카페에 쓴 내용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신사동호랭이입니다. 예전엔 카페에 와서 글도 남기고, 이야기도 많이 했었는데 참 오랜 만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 카페의 여러분 덕분에 2015년 모두다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생각들어요. 너무 감사합니다.

 
제가 이렇게 갑자기 글을 올리는 이유는 2016년 EXID에게 새로운 변화가 있을 것 같아서 팬 여러분들게 먼저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마치 제가 무슨 애들이나 회사의 대변인처럼 행동하는게 좋지 않아 보이겠지만, EXID 때문에 살아난 1인으로서 또 다른 히스토리를 만들어 갈 EXID의 이야기를 하는 것이니 편하게 글 읽어주세요.
 
2014년, EXID를 포함한 우리 모두는 새로운 기회를 맞이하였습니다. 역주행으로 다시 재 조명받게 되었고, 다시 힘을 내서 꿈을 꿀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드디어 연말을 방송국에서 보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맞이한 2015년에는 새로운 시도를 하게 되었습니다. 다시 주목 받은 EXID가 더 많은 대중들에게 사랑 받을 수 있도록, 많지 않은 회사 식구들이 밤을 새워가며 일 했던 기억이 가장 크게 남는 한 해 였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시작한 2015년, 우리 모두가 가장 신경 쓴 부분은 더 큰 성장도, 음원차트 1위도 아닌, 그동안 고생한 EXID가 정당한 댓가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자 였습니다.
 
물 들어왔을 때 노 저으라는 말이 있듯이 더 많은 음악적 시도와 더 좋은 업무를 보여주었어야 했는데, 우리가 고생한 기간이 길어서 인지, 더 오랫동안 사랑을 받기 위해선 모든 상황의 주최인 EXID가 더 신나게 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서 더 큰 발전을 할 수 있는 밑거름을 먼저 만드는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길을 같이 걷고 있는 예당엔터테인먼트의 대표님과 재무이사님은 제가 이 업계에 종사하면서 보아왔던 그 어느 회사보다 투명하고 정당하게 아이들을 위해 주었고,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온 힘을 다 써주셨습니다.
 
하지만 이런 구조를 갖추는 시간동안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2012년부터 시작하여 2014년 다시 주목을 받을 때 까지 소요된 비용 또한 만만치 않았고, 두 차례나 업무팀과 회사를 옮기면서 생긴 권리 관계 등이 재조명 이후에 서서히 잡음으로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이 모든건 저의 부족함으로 생긴 일이기에 제가 책임지는 것이 맞다 생각하였었고, 과거 저의 부족함으로 내부적으로 회사적으로 이미 상처를 받았던 터라 어떤 상황에서도 아이들은 아무런 피해가 가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만 하게 됐고 이와 관련된 모든 일에 관여되지 않도록 노력하였습니다.
 
재조명 이후 '제가 아이들을 예당에 팔아넘겼다' '많은 돈을 받았다' 등의 억측성 이야기들이 계속 온라인에 올라오는 상황에서도 저 스스로 참 많이 힘들었지만, 나 편하자고 감정적으로 항변하면 생길 여러 가지 문제를 생각하게 되었고, 그 어느 곳에도 이야기 하질 못하였습니다. 그런 글들도 읽고, 주위사람들에게 이야기도 많이 들었을 텐데, 단 한 번의 의심 없이 오히려 저를 위로해주는 아이들이 너무 고마웠습니다.사실..저도 나이가 그리 많지 않아서..
 
그리고, 그런 시간을 보낸 결과 계획했던 환경을 만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2016년, 이제는 EXID에게 맞는 회사의 모습을 갖춰야 한다고 예당 대표님들과 이야기 나누게 되었고, 아이들도 더 큰 성장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는 계획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언제나 늘, 아이들의 의견을 존중하려 하고, 스스로 판단하고 스스로 해결 할 수 있는 자립적인 분위기를 강조했던 터라, 아이들 스스로의 미래를 위해 고민하고 판단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시간날 때 마다 아이들과 이야기도 많이 나눠보고, 고민해본 내용들을 평소 저와 친분있는 왕쓰총에게 이야기 하게되었고, 왕쓰총이 설립한 중국의 프로젝트바나나라는 미디어회사와 오랜 기간 이야기 나눈 끝에 새로운 형태의 큰 발전을 도모하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저의 음악을 좋아했던 터라, 바쁜활동을 하고 있었던 EXID의 이야기를 저를 통해서만 들었지만, 아이들의 자립적인 분위기에 큰 호응을 보여줬고, 그 결과 한국에 새로운 회사를 통해 우리 모두 다 옮겨 새롭게 출발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번에도 '제가 중국에 애들을 팔았다'라는 억측성 이야기가 많은데, 한국과 중국이 동등한 입장에서 설립된 회사이고, 언제나 그렇듯 아이들은 피해 없이 즐기면서 할 수 있는 환경과, 이제 많이 성장한 EXID를 뒷받침 해줄 수 있는 회사로의 발전을 위한 일입니다!
 
저처럼 아이들을 생각하는 예당엔터테인먼트의 모든 식구들과 EXID 그리고, 새로운 우리의 회사가 보여 줄 많은 도전… 꼭 응원부탁드릴게요. 2016년 새로운 변화를 할 수 있게 해주신 EXID의 팬 여러분들게 꼭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내용이라. 이렇게 글올렸습니다! 저는 새로운회사에서 프로듀서로 같이 합류해서..엘리를 잘 서포트 해야지요.. 그럼 2016년 모두 같이 쭉쭉 달립시다.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예당엔터테인먼트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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