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김주성(37)의 부상과 2연패, 동부는 악재를 끊어낼 수 있을까.
원주 동부 프로미는 5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2015~2016 KCC 프로농구 부산 KT와 5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21승 16패를 기록하며 선두권 경쟁이 한창인 동부에게 KT전은 어느 때보다도 중요해졌다.
지난 1일 동부의 김주성은 삼성과의 경기에서 팀 동료 두경민과 부딪히며 쓰려지며 한동안 코트에서 일어나지 못했다. 이튿날 김주성은 정밀 검진을 받았고 좌측 무릎 내측인대 손상 진단을 받았다. 관계자에 따르면 김주성은 3~4주 정도 경기에 나설 수 없다.
동부는 3위 KCC에 한 경기 차 반 뒤진 공동 4위에 위치해있으며, 6위 삼성과는 단 한 경기 앞서있다. 올스타 휴식기를 앞두고 있지만, 살얼음판 승부에서 주축 선수인 김주성의 결장은 동부에게 뼈아프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정규시즌 동부는 KT의 상대전적에서 3승 1패를 기록할 정도로 좋은 경기력을 코트에서 쏟아내고 있었다. 동부는 지난해 9월 24일 정규시즌 첫 맞대결에서 72-86으로 패배한 이후 내리 3연승 중이었다. 특히 동부는 평균 68.3점만을 실점할 정도로 수비에서 단단한 모습이었다.
김주성은 정규시즌 평균 11.5득점 3점슛 성공률 48.3% 리바운드 평균 5.4개 어시스트 평균 3.2개를 기록하며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주축 선수다. 또한 그는 KT와의 경기에서 세 경기 출장해 29득점 리바운드 11개를 기록했다.
김주성의 결장으로 동부는 높이의 강점을 잃게 됐다. 이에 따라 동부는 외국인 선수의 의존도가 커지게 됐다. 정규시즌 평균 20.3득점을 기록하고 있는 웬델 멕키네스와 경기 당 평균 10.8개의 리바운드를 따내고 있는 로드 벤슨의 어깨에 많인 짐이 올려졌다. 동부는 KT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2연패 사슬을 끊어내며 흐름을 다시금 가져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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