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SBS 예능이 설을 기점으로 대대적 변화를 맞을 예정이다.
일단 SBS '동상이몽-괜찮아 괜찮아'(이하 동상이몽)과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하 웃찾사)의 편성이 변경된다.
김수현 작가의 신작 드라마 '그래 그런거야'가 주말 오후 9시대에 편성돼 내달 13일 첫 방송을 앞둔 상황에서, 현재 주말 오후 9시대 방송 중인 '동상이몽'과 '웃찾사'의 편성 변경은 불가피하다.
SBS 예능국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동상이몽'과 '웃찾사'의 폐지는 없으며 편성 변경은 논의 중이다"고 밝혔다. 관계자의 말대로, 두 프로그램이 폐지되지 않고 편성이 변경된다면, 자연히 다른 프로그램이 개편 칼바람을 맞게 된다.
현재 SBS 예능 중 종영이 예정된 시즌제 프로그램은 '토요일이 좋다-주먹쥐고 소림사'(이하 소림사)와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5'(이하 K팝스타5)다. 하지만 이를 감안하더라도 기존 프로그램이 폐지되지 않는다는 보장 없다. SBS가 설을 맞아 다수의 파일럿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기 때문. 다양한 장르와 포맷으로 세 편 이상의 파일럿 예능이 준비되고 있다는 관계자의 전언이다.
지난 해 이렇다할 히트 예능을 탄생시키지 못한 SBS다. 자연히 올해 새로운 프로그램을 향한 기대감과 관심이 높다. 시청률과 대중 반응에 따라 적극적인 정규 편성 검토가 기대되는 터. 2월 초 격변을 맞을 SBS의 예능 흐름에 관심이 집중되는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SBS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