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배우 정우와 정상훈이 긍정에너지를 대거 방출하며 편안한 화면을 만들었다. 비싼 물가도 추위도 문제 없었다.
지난 1일 방송된 tvN '꽃보다 청춘-아이슬란드' 첫 회에는 아이슬란드로 갑자기 떠나게 된 조정석, 정우, 정상훈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정우와 정상훈은 긍정적인 모습으로 브라운관 너머로 긍정 에너지를 전파했다. 정우는 조정석, 정상훈과의 여행에 대해 "상훈이형, 정석이랑 있으니 동심의 세계로 가는 기분이 들었다. 너무 편안했다. 불편한게 없었다"고 만족했다. 정상훈도 "우리 잘 되면 어디 가자고 얼마 전에 이야기를 하곤 했었다"며 이번 여행에 대해 흐뭇함을 드러냈다.
실제로 두 사람은 여행 내내 얼굴 찌푸리는 일 없이 유쾌했다. 정우는 해외여행에 즐거운 듯 내내 들뜬 모습이었다. 기내식부터 중간 기착지였던 암스테르담까지 행복한 모습이었다. '영어 쓰레기'라는 닉네임을 갖고 있었지만 거침없었다. 영어를 못해도 무조건 내뱉고, 어떻게든 도움이 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었다. 공항에서 핫도그를 받지 못할 때나, 대화를 나눌 때도 활발한 리액션으로 생기를 불어넣었다.
정상훈은 여행 초반 '엄마'처럼 이들을 통솔했다. 믿음직한 맏형의 모습이었다. 능숙하진 않더라도 영어로 조정석을 거들기도 했고, 정우를 데리고 핫도그를 먹기 위해 고군분투하기도 했다. 공항에서 우연히 만난 어린이에게 말을 걸고 자신의 아들 사진을 보여주는 친화력을 보여줬다.
숙소 예약에서 실수를 한 조정석을 위로하는 것도 정상훈의 몫이었다. "우리끼리는 그럴 필요 없다"는 그는 기가 죽어있는 조정석의 손에 젤리를 얹어 반지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런 그가 있기에 조정석도 정우도 마음 편하게 여행을 함께할 수 있었다.
나영석PD는 비싼 물가와 추운 아이슬란드로 이들을 내몰았지만, 이들에겐 아무 것도 문제가 없었다. 핫도그 하나에도 행복해했다. 천운으로 렌트가 가격조차 제작진의 사전 답사의 절반가격에 이용했고 심지어 차량 업그레이드와 한국어로 된 네비게이션까지 제공받았다. 오로라 보다도 굴포스가 본인들의 목표라 자신있게 말하며 늘상 미소 짓는 '회의 전문가'들은 너무나도 귀엽고 유쾌했다.
한편 '꽃보다 청춘-아이슬란드'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4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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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