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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아야산다' 김승우, 솔직 소감 "영화 조금 안타까워…마음에 안든다"

기사입력 2015.12.28 16:26 / 기사수정 2015.12.28 16:28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진실 기자] 김승우가 영화에 대해 솔직하게 말했다.

28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잡아야 산다'(감독 오인천)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시사회에는 오인천 감독, 배우 김승우, 김정태, 한상혁(빅스 혁), 신강우, 김민규, 문용석이 참석했다. 

이날 관전포인트를 묻는 질문에 오인천 감독은 "2016년 첫 코미디 영화다"며 "유쾌한 웃음과 추격, 재밌게 볼 수 있는 영화다. 많은 관람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승우는 "제작보고회에서 우리 영화는 재미를 많이 드리겠다고 약속했는데 그 정도는 아닌 것 같다"며 "조금 안타깝다. 관객 분들이 어떻게 생각하실지는 모르겠지만 촬영에 있어 최선을 다했고 많은 즐거움이 있어 자신있었는데 제 마음에 많이 안든다. 새해를 여는 영화로 가볍게 보는 영화로 괜찮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김정태는 "오늘 완성된 영화를 처음 봤는데 부족한 부분도 보이고 괜찮은 부분도 보였다"며 "결국 관객분들이 선택해주시는 것이 정답이기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설명했다. 


'잡아야 산다'는 잘나가는 CEO이자 일명 '쌍칼' 승주(김승우)와 매일 허탕만 치는 강력계 허탕 형사 정택(김정태)이 겁 없는 꽃고딩 4인방에게 중요한 '그것'을 빼앗기면서 벌어지는 예측 불허의 심야 추격전을 담은 추격 코미디다.

극중 김승우와 김정태는 잘나가는 CEO 쌍칼 승주와 강력계 허탕 형사 정택 역을 맡았다. 승주와 정택은 20년째 만나기만 하면 으르렁대는 앙숙 사이지만, 어느 날 띠동갑도 넘는 새파란 꽃고딩들에게 소중한 물건들을 뺏기게 되면서 얼떨결에 의기투합해 필사적인 추격전에 돌입하게 된다. 

'잡아야 산다'는 오는 1월 7일 개봉한다.

true@xport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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