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일국 "'장영실' 캐스팅, 삼둥이가 큰 선물 준 듯"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배우 송일국이 삼둥이(대한 민국 만세) 덕분에 사극에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KBS 1TV 대하드라마 '장영실' 제작발표회가 28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렸다. 김영조 PD와 송일국 김상경 김영철 박선영 이지훈이 참석했다.

이날 송일국은 "저는 연기에 목 말라있는 사람이다. 이러한 점이 새로운 것을 시도하게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고착화된 이미지가 있어 사극을 하지 않은 부분도 있었다"며 "우연히 사극을 보다가 '지금 하면 잘 할 수 있을 텐데'라고 한 적이 있었다"고 아내와 TV를 보던 당시를 전했다.

송일국은 "가장 잘하고, 하고 싶을 때 사극을 할 수 있게 된 듯하다"면서 "장영실에 캐스팅된 후 돌아보니 아이들이 저에게 큰 선물을 준 듯하다"고 덧붙였다.

송일국은 노비로 태어나 종 3품에 오르고, 세종대왕과의 탁월한 협업으로 조선의 과학 수준을 끌어올린 장영실 역할을 맡았다.

'장영실'은 대하드라마 최초의 과학 사극으로, 장영실이 세종대왕을 만나 15세기 조선의 과학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과정을 담는다. 오는 1월 2일 오후 9시 4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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