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호, 권창훈-류승우 등 올림픽 예선 23인 확정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예선에 참가할 올림픽축구대표팀 명단이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6일 내년 1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에 나설 명단 23명을 공개했다. 이번 대회는 리우올림픽 예선을 겸해 치러지며 상위 3위에 올라야 올림픽 본선에 나설 수 있다. 

지난 7일부터 15일까지 제주 서귀포에서 1차 훈련을 진행한 대표팀은 17일부터 선수를 추려 25일까지 울산에서 2차 훈련을 가졌다. 

울산 훈련부터 류승우(레버쿠젠)와 지언학(알코르콘), 황문기(아카데미카), 정충근(낭트) 등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을 불러들이며 마지막 옥석가리기에 나섰던 대표팀은 23인을 확정했다.

대표팀은 유럽서 뛰는 최경록(상파울리)과 박인혁(프랑크푸르트)이 소속팀 차출 거부로 합류하지 못했지만 황희찬(잘츠부르크)이 합류하면서 한시름 덜게 됐다.

신태용 감독은 "그동안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동료를 위해 희생하는 선수들 위주로 선발했다"고 밝히며 "우리 팀은 개인의 욕심보다는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인혁을 대체하기 위해 이번 시즌 소속팀에서 꾸준한 활약을 보여줬던 진성욱을 선발했다. 또한 수비형 미드필더와 중앙수비를 볼 수 있는 김민태가 부상으로 빠짐에 따라, 어리지만 침착한 플레이를 하고 두 포지션 모두 소화할 수 있는 황기욱을 선발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선수단은 오는 28일(월) 10시 인천공항에 소집돼 12시 45분 KE951편으로 전지훈련지인 UAE 두바이로 출국할 예정이다.
  
※ 올림픽대표팀 최종 명단(23명) 

GK: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 이창근(부산), 김동준(성남) 

DF: 심상민(서울), 구현준(부산), 송주훈(미토 홀리호크), 정승현(울산), 연제민(수원), 황기욱(연세대), 이슬찬(전남), 박동진(광주) 

MF: 박용우(서울), 이창민(전남), 문창진(포항), 강상우(포항), 유인수(FC도쿄), 이영재(울산), 김승준(울산), 권창훈(수원), 류승우(레버쿠젠) 

FW: 진성욱(인천), 김현(제주), 황희찬(잘츠부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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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