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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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잊을만 하면 나오는' H.O.T·젝스키스 재결합, 진실은?

기사입력 2015.12.24 09:21

김경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90년대 후반을 주름 잡았던 아이돌 1세대이자 원조 오빠들인 H.O.T와 젝스키스의 재결합설이 또 불거졌다.
 
24일 한 매체는 이들 그룹이 상반기에 재결합을 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기실 H.O.T와 젝스키스의 재결합 소문이 돈 것이 하루 이틀의 일은 아니다. 내년은 이들 팀이 결성 20주년을 맞는 해인데다 올해 god, 클릭비 등 수 많은 동시기 활동한 아이돌 그룹들이 재결성을 해 저마다의 성과를 냈기 때문이다.
 
1세대 아이돌 그룹으로 양강구도를 형성하면서 절대적인 인기를 과시했던 두 팀이 재결합 한다면 그 파급력은 앞서 선을 보인 팀들을 능가하면 했지 떨어지진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에 대해 관계자들은 모두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는 공통된 입장을 내 놓았다. H.O.T의 리더인 문희준 소속사인 코엔스타즈 관계자는 24일 엑스포츠뉴스에 "진행된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확인을 더 해보겠다"는 모호한 입장을 전했다.
 
물론 상반기는 2016년 1월 부터 6월까지를 의미한다. 하지만 H.O.T의 경우 강타를 제외한 전원이 각자 다른 회사에서 활동 중이다. 젝스키스의 경우는 더하다 원 소속사인 DSP미디어(구 대성기획)를 떠난 상태로 제이워크로 활동 중인 김재덕과 장수원을 제외하면 접점이 없다.
 
이들 두 팀의 컴백은 단순히 멤버들만이 동의한다고 될 문제는 아니다. 각자의 소속사 양보를 해서 활동 시기를 정한다 해도, 저작권을 보유 중인 원 소속사와 협의를 거쳐야 한다. 진행되어야 할 문제가 한두가지가 아니다.

 
실제로 올해 말 재결합을 한 클릭비의 경우도 만만치 않은 조율과정을 거쳤다. 재결합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나오기 부터 활동까지 1년이 넘는 기간이 걸렸다. 물론 클릭비의 경우 신곡을 만들고, 여기에 필요한 모든 제작 프로세스를 거쳤다.
 
단순히 공연만 한다 하더라도 각 소속사를 비롯해 원 소속사에서 "논의된 바가 없다"는 일괄된 논지를 전하고 있는 현실에 상반기 컴백은 그냥 '희망'에 가까운 뜬소문에 불과해 보이는 것도 현실이다.
 
잊을만 하면 나오는 H.O.T와 젝스키스의 재결합설이 과연 진실로 마무리 될지, 진실이라면 단순한 추억팔이가 아닌 이름값에 걸 맞는 새로움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fender@xportsnews.com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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