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19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2009년 3천원짜리 국수 하나로 연 매출 1억 원 이상을 올리는 대박집 여사장 김춘자 씨 실종사건을 추적했다.
지각 한 번 없던 국숫집 주인 김춘자 씨는 2009년 5월 19일 돌연 실종됐다. 경찰 수사결과 김춘자 씨는 18일 밤 가게에 세워진 차를 타고 출발했지만, 세 시간 뒤 한 낯선 남성이 이 차를 타고 식당에 돌아와 차를 세워두고 문을 연 뒤 사라졌다.
김춘자 씨의 아들은 "그 남성은 여사장의 실종을 걱정하던 트레일러 기사 강 씨였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강씨는 CCTV 속 인물은 자신이 아니라 주장했다. 하지만 강씨의 트레일러에서 김춘자 씨의 혈흔이 발견됐고 김춘자 씨의 마지막 휴대폰 전화통화 상대도 강씨였다. 그러나 사체가 없었다는 이유로 이는 불기소 처분됐다.
강씨는 사건 당일 김춘자 씨와 22차례 전화를 하며 김해부처 사천까지 자신의 위치를 끊임없이 노출했다. 하지만 그가 시체를 유기했을 시간적 간극은 존재하지 않았다고.
그 때 한 제보자가 19일 이른 오전의 상황을 전했다. 제보자는 "강씨가 새벽에 들어와서 목욕을 하더라. 아마 경찰에서도 수사 내용에 빠져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는 트레일러를 세차했다"고 밝혔다.
또 강씨는 소유의 논이 사건 이후 돌연 매립이 됐다는 것. 물을 공급받기 힘든 곳에 축사를 짓고 소를 키우기 시작했다는 제보가 이어졌다. 현재 이 사건은 다시 수사가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 관계자는 "조력자가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진행해야 할 것"이라 귀띔했다.
살인죄가 아닌 사기죄로 수감 중인 용의자 강씨는 내년 4월 출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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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