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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부탁해요 엄마' 최태준♥조보아, 결국 사랑 흔들렸다

기사입력 2015.12.20 07:00



▲ 부탁해요 엄마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부탁해요 엄마' 최태준과 조보아가 서로에게 상처를 줬다.

19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부탁해요 엄마' 37회에서는 이형순(최태준 분)과 장채리(조보아)가 흔들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고앵두(민아)는 이형순이 나타나길 기다렸다. 고앵두는 약국에 가는 길이라고 말했고, 이형순은 기침하는 고앵두에게 옷을 벗어줬다. 장채리는 "너네 집 가서 네 옷 입고 나와. 남의 옷 뺏어 입지 말고"라며 만류했다. 

그러나 고앵두는 "옷이 없는데"라며 변명했고, 결국 이형순은 옷을 벗어준 채 혼자 집으로 들어갔다. 장채리는 "우리 오빠 옷 내놔. 너 아픈 거 다 뻥이지"라며 분노했고, 고앵두는 "싫은데. 너 부잣집 딸이라며. 그리고 너 임신도 구라였다며. 내가 형순 오빠한테 관심 있거든. 너네 혼인신고도 안 했다며. 내가 형순 오빠 채가도 너 아무 말도 못 하겠네. 작작 까불어라. 너 같은 밥맛 공주들 한 방으로 아작낼 수 있는 사람이야"라며 태도가 돌변했다.

또 장채리는 자신의 거짓말에 실망한 이형순과 부부싸움까지 했다. 결국 장채리는 식구들에게 거짓 임신 사실을 고백했다. 임산옥(고두심)은 "너희들 거둬 먹인 건 손주 때문이었어. 앞으로 너희들 생활비는 벌어서 써. 방값도 내. 밥도 앞으로는 너희들끼리 따로 해서 먹어"라며 엄포를 놨다.

게다가 이형순과 장채리가 흔들리는 사이 고앵두는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장채리는 고앵두가 자꾸 이형순 앞에 나타나자 불쾌함을 드러냈고, 이형순은 "우리 어른스러워지자. 너 이렇게 어린애처럼 질투하고 그러면 나 일 못 해. 이 식당에서 일 잘해서 인정받고 싶어"라며 타일렀다.

이후 이형순은 장채리를 설득해 장철웅(송승환)에게 모든 사실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러나 장철웅은 거짓 임신 사실을 알고도 "그게 무슨 상관이야. 앞으로 채리가 또 집에 온다면 자네와 헤어지는 줄 알겠다"라며 꿈쩍하지 않았다.

장채리는 "어차피 아빠는 우리 아기한테 상관도 없는데 얘기해서 뭐 해. 맨날 솔직, 성실, 진실. 오빠 이러는 거 질려. 오빠는 뭐가 그렇게 맨날 복잡해. 오빠가 좋아서 어쩔 수 없이 거짓말한 건데 몰아붙이기나 하고. 그동안 내가 얼마나 찔리고 힘들었는 줄 알아?"라며 쏘아붙였다.

이형순 역시 "언제는 착하고 성실해서 좋다더니 이제는 그런 게 질려? 너 비싼 음식도 못 사주고 맨날 후진 집에서 구질구질하게 살게 하니까? 전에 좋았던 것들도 싫어지니까? 이제 돌아가고 싶을 때도 됐겠지. 붙들지 않을 테니까 언제든 네가 살던 궁궐로 돌아가"라며 독설했다.


고앵두가 악녀 본색을 드러낸 상황에서 앞으로 이형순과 장채리가 사랑을 지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졌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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