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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2016 LCK 방송 운영계획 발표... 섬머 시즌 스포티비 게임즈 참여

기사입력 2015.12.16 10:19 / 기사수정 2015.12.16 10:21

박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라이엇 게임즈가 내년 1월 13일 시작으로 예정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방송 관련 최종 공지를 발표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16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내년 스프링 시즌은 현행대로 진행하되, 섬머 시즌부터는 스포티비가 옵저버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방송을 진행한다고 알렸다.

아래는 라이엇 게임즈가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2016년 LCK 중계관련 OGN과의 합의 내용 및 향후 운영계획 안내’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라이엇 게임즈입니다.

라이엇 게임즈는 16년 LCK(LoL Champions Korea) 타 방송사 중계와 관련하여 OGN과 지속적으로 논의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양 사 간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한 채 먼저 입장을 발표한 점에 대해 팬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립니다.

아울러 입장 발표에 있어, 결론에 이르게 된 과정과 양 사 간 협의 내용에 대해 충분히 설명드리지 않았고, 이로 인해 팬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린데 대해서도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 이와 같은 아픔이 재발하지 않도록, 라이엇 게임즈와 OGN은 e스포츠 파트너로서 최선을 다해 협력하고 화합할 것과, 팬 여러분과 더욱 소통하는 LCK를 만들어 갈 것을 약속했습니다. 또한 협상의 과정에서, 양 사 공통의 목적은 결국 최고의 LCK를 만들어가는 데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상호 이해를 바탕으로 양 사는 다음의 내용에 최종 합의했습니다. 

  1.  16년 LCK Spring은 현행 유지, LCK Summer 매치업 일부는 타 방송사(SPOTV)가 진행 및 중계
  2.  16년 LCK Spring/Summer의 모든 경기는 OGN을 통해 시청 가능
       (SPOTV가 진행하는 매치업은 OGN이 옵저버로서 참여하여 한/영 동시 중계)
  3.  16년 LCK Spring/Summer의 플레이오프, 결승전 및 월드챔피언십을 포함한 글로벌 대회는 OGN이 중계

2번의 경우, LCK를 OGN의 중계로 즐기고자 하는 팬들의 의견을 새롭게 반영하였습니다. 일부 부득이한 사정으로 경기 시간이 겹치는 경우를 제외한 대부분의 경기는 OGN을 통해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라이엇 게임즈 또한 이와 같은 수준의 합의는 그간 OGN이 LCK에 기여한 바를 고려할 때 적절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대해 OGN은 더욱 높은 퀄리티의 LCK 중계를 통해 세계 최고 게임 방송사로서의 역량을 증명할 것이라고 화답했고, KeSPA에서도 이러한 양 사의 합의를 존중하며 동의의 뜻을 전했습니다.

라이엇 게임즈는 이와 같은 복수 방송사 중계가 방송사 간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여 궁극적으로 LCK 중계의 퀄리티를 향상시킬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전 발표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저희는 SPOTV가 이 같은 목적을 이루기 위한 역량과 가능성이 충분한 방송사라고 생각합니다. SPOTV는 국내 유일의 스포츠 전문 채널로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미 지난 2년간 다양한 게임 리그를 진행해 오며 게임 방송사로서의 경험과 실력을 쌓아왔습니다. 저희는 SPOTV가 이러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팬 여러분들께 기대 이상의 LCK 중계를 선사할 것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라이엇 게임즈는 16년 LCK 중계 운영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이 알려드립니다.

  1.  OGN에 15년과 동일한 방송 제작비 지원
  2.  SPOTV에 한/영 해설진 섭외 협조 및 방송 제작비 지원

라이엇 게임즈는 2016년 LCK의 중계 관련 투자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먼저 소중한 파트너인 OGN이 복수 방송사 중계로 인해 겪을 수 있는 어려움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논의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SPOTV가 더욱 완성도 높은 LCK Summer를 선보일 수 있도록, 방송 제작비 지원 뿐만 아니라, 최고 수준의 한/영 해설진 섭외 등 다방면으로 협조할 것입니다. 

덧붙여, 방송 중계권료와 관련하여 라이엇 게임즈는 지금까지 한 번도 OGN에 중계권료를 요청하거나 받은 적이 없으며, SPOTV와도 중계권료 관련 논의는 오간 적이 없었음을 알려 드립니다. 저희는 16년에도 마찬가지로 양 방송사에서 중계권료를 받지 않을 예정입니다. 

저희는 e스포츠와 관련된 의사결정에 있어, 이것이 팬 여러분께 ‘최고의 LoL e스포츠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지를 가장 먼저 고려하고 있습니다. 복수 방송사 중계와 중계 방식 등에 대해서도 객관적으로 측정하고 평가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함으로써, 팬 여러분들의 목소리가 이후의 리그 운영에 적극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e스포츠 팬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vallen@xportsnews.com

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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