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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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방시팝', 3인3색 콘텐츠 전쟁의 시작 (종합)

기사입력 2015.12.11 00:23 / 기사수정 2015.12.11 00:25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tvN에서 시간을 대출한 유세윤, 장동민, 이상민이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였다. 

10일 방송된 tvN '방송국의 시간을 팝니다'에서는 장동민, 유세윤, 이상민이 콘텐츠를 기획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유재환은 이들을 보조하는 조연출 역할을 맡았다. 

유세윤이 첫 주자로 나섰다. 과도한 바이브레이션, 지나친 콧소리, 음이탈과 엇박자 등 자신만의 창법과 목소리 때문에 일반적인 오디션에서 외면 받았던 개성 넘치는 예비 스타들을 한 자리에 모은 오디션 프로그램 '쿠세스타 on TV'를 선보였다. 

심사위원으로 유세윤, 이상민, 정인, '쿠세스타' 디지털 편의 우승자인 김성구가 나섰다. 3명 이상이 합격을 호명하면 다음 라운드로 진출한다. 유세윤은 "노래를 못해도 개성이 있으면 뽑고 싶다. 일부러 까불거나 웃기지 않고 솔직하게 자신을 보이는 분을 원한다"고 심사기준을 명확히 했다. 

심사위원들은 '쿠세스타'가 원하는 개성 넘치는 참가자들을 찾았다. 오히려 노래를 너무 잘해 탈락하기 일쑤였다. 그런 가운데 'th' 발음을 연이어 내뱉은 송성욱과 섹시미와 뽕의 조합으로 눈길을 끈 자유미가 합격했다. 

장동민은 남자의 원초적인 본능인 '승부욕'을 겨루는 '장동민의 승부욕'을 선보였다. 한정수, 김보성, 이종수, 유상무, 틴탑 엘조 등 5명의 게스트들이 출연했다. 팔굽혀펴기를 해서 가슴으로 벨을 더 많이 누르는 사람이 이기는 근력 대결 '고릴라와의 한 판 승부'가 펼쳐졌다. 


엘조, 이종수, 유상무, 한정수, 김보성이 릴레이로 돌아가며 팔굽혀 펴기를 실시했다. 장동민은 "처음엔 우습게 생각하는데, 누적되면서 금방 지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예상대로 지친 기색을 보였고, 이를 악문 유상무가 최초로 탈락했다. 김보성이 28개를 도전했고, 성공한 뒤 "의리!"를 외쳤다. 엘조가 순항하는 가운데 김보성은 장동민이 "의리"를 언급했음에도 탈락했다. 결국 이종수가 엘조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상민은 첫 번째 콘텐츠로 영원한 맞수 홍진호와 임요환이 맞붙은 '더 지니어스 외전'을 선보였다. 이상민은 "결국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야 하는 것이 최종 결과다. 시청자들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원할까? '더 지니어스 외전'이 적합했다"고 말했다.

붕대맨으로 변신한 이상민은 주최자로 나서 임요환과 홍진호를 남모르게 섭외했다. 이상민은 세기의 대결이라고 칭했다. 승부욕을 드러낸 두 사람은 '인디언 홀덤'으로 승패를 가리게 됐다.

세 사람은 자신이 기획한 콘텐츠로 평가를 받는다. 매주 시청률에 따라 냉정한 평가가 이루어지는만큼, 출연자들간의 치열한 혈전이 예고된다. 시청자들의 구미를 당긴 콘텐츠 전쟁에서 살아남아, 분량을 확보하는 승리자가 누가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방송국의 시간을 팝니다'는 4명의 출연자에게 양도한 1시간을 그들이 직접 만든 콘텐츠로 채워가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출연진은 기획자로서 콘텐츠 기획, 큐시트 작성 등 촬영에 이르는 전 과정을 스스로 리드해나가면서 기상천외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완성된 프로그램은 매주 시청률에 따라 냉정한 평가가 이루어진다. 출연자들은 시청률이 가장 낮은 콘텐츠에 대해 그 원인을 분석하고, 부족한 점이나 보완할 점을 서로 공유하는 등 소통하고 협력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방송.

drogba@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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