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김인권 "눈 날리는 촬영, 어떻게 촬영했나 싶어"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배우 김인권이 '히말라야'를 촬영하며 느낀 점을 얘기했다.

7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CGV에서 영화 '히말라야'(감독 이석훈)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석훈 감독을 비롯해 배우 황정민, 정우, 조성하, 김인권이 참석했다.

'히말라야'에서 김인권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동료를 먼저 생각하는 행동파 원정대원 박정복으로 분한다.

이날 김인권은 "연기를 하면서 힘들었던 점은 촬영할 때 항상 강풍기와 눈을 뿌렸는데, 레디액션 소리도 들리지 않고 대사도 잘 들리지 않았다. 그런 상황에서 눈이 막 얼굴을 때리는데 굉장히 따갑다"며 "눈에 들어가면 정말 금이 가는 느낌이 들 정도로 눈이 세게 날아왔던 환경 속에서 연기를 하다 보니까 감정이 어떻게 나올지 몰랐었다. 완성본을 보고 나니 감독님이 잘 만들어주셨구나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히말라야 등반 중 생을 마감한 동료의 시신을 찾기 위해 기록도, 명예도, 보상도 없는 목숨 건 여정을 떠나는 엄홍길 대장과 휴먼 원정대의 가슴 뜨거운 도전을 그린 '히말라야'는 12월 16일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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