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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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퇴출' 벤제마 "프랑스는 나와 발부에나가 필요하다"

기사입력 2015.12.07 09:50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발부에나 협박 사건'으로 프랑스 대표팀에서 멀어진 카림 벤제마(28,레알마드리드)가 국가대표 복귀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이달 초 프랑스 언론은 대표팀 동료인 마티유 발부에나(31,올랭피크리옹)의 성관계 동영상을 입수해 금품 요구와 협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는 벤제마의 대표팀 퇴출 가능성을 크게 보도했다. 

경찰 조사 결과 벤제마는 발부에나를 협박한 일당의 요청에 따라 발부에나에게 돈을 지불하라고 협박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검찰이 기소 의지를 밝히면서 실형 가능성도 점처지고 있다. 

명예 실추에 대한 프랑스 국민의 반대 목소리는 상당하다. 최근 프랑스 방송국 'BFMTV'가 실시한 벤제마의 대표팀 복귀 설문조사에서는 82%가 원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고 마뉘엘 발스 총리도 사건이 모두 해결될 때까지 대표팀에서 퇴출되어야 한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현지 여론을 살펴보면 벤제마는 내년 자국에서 열리는 유로2016 출전이 어려운 상황이다. 

답답한 듯 벤제마는 프랑스 방송 'TF1'과 가진 인터뷰에서 "프랑스 대표팀으로 돌아가는 내 목표다. 프랑스를 위해 뛰고 싶고 대표팀 유니폼을 늘 입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모든 문제가 빨리 해결이 되서 유로 무대서 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벤제마가 대표팀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사건 피해자인 발부에나와 관계 회복이 우선이다. 발부에나는 공개적으로 "벤제마에게 실망했다. 그와 우정이 예전같지 않다"고 실망감을 표했다.

그러나 벤제마는 "오해다. 나는 발부에나와 함께 경기를 뛰길 바란다. 발부에나는 좋은 선수고 그에 대한 유감은 없다"며 "프랑스도 나와 그를 원할 것"이라고 필요성을 강조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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