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배우 박성웅이 '리멤버-아들의 전쟁'을 택한 이유로 악역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3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 13층에서 SBS 새 수목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연출을 맡은 이창민PD와 유승호, 박민영, 박성웅, 남궁민, 정혜성 등이 참석했다.
박성웅은 이번 작품을 통해 조폭 변호사로 등장해 서진우(유승호 분)을 돕게 된다. 박성웅은 "악역이 아니어서 선택했다"고 단언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부산 영화제 갔다가 올라오는 KTX에서 대본을 봤는데 사무실에 전화해 이 작품을 하자고 결정했을 만큼 대본이 탄탄해서 좋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기존 드라마와는 정말 많은 차별성을 갖고 있었다. 내가 맡았던 캐릭터들이 이전까지는 일방적인 부분이 있었지만 이번 캐릭터는 여러가지 부분들이 있어 도전해보고 싶었다"며 "충청도에서 20년 살고 서울에 올라와서 23년을 살았는데 경상도 사투리를 해야한다는 점이 내게는 도전이었다. 굉장히 해맑은 캐릭터인 것 같아서 선택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리멤버-아들의 전쟁'은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후속으로 절대 기억력을 가진 변호사가 살인 누명을 쓰고 점점 기억을 잃어가는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나선다. 오는 9일 오후 10시 첫 방송.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권혁재 기자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