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11.30 14:15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라이엇 게임즈가 주최하고 한국e스포츠협회(이하 KeSPA)가 주관하며, 인벤(www.inven.co.kr)이 주관 운영 및 방송하는 알바천국 2015 리그 오브 레전드 대학생 배틀 윈터(이하 LCB 윈터) 8강 경기가 28, 29일 인벤 강남 스튜디오에서 진행됐다.
8강 첫날 경기에서는 모든 경기가 3세트까지 진행될 정도로 손에 땀을 쥐는 경기가 이어졌다. 8강 첫 경기였던 아주대학교의 '아주'부 프로스트 팀과 청강문화산업대의 '1명 빼고 못생김' 팀이 대결에서는 루시안으로 쿼드라킬을 기록한 아주대학교 원거리 딜러 선은재 선수의 활약에 힘입어 4강에 가장 먼저 진출했다.
이어진 8강 두 번째 경기는 LCB 전통의 강호 강원대학교(1회 대회 준우승, 2회 대회 4강)의 ‘하늘이 보고 있다’ 팀과 이번 예선전에 좋은 실력을 선보이며 관계자들의 이목을 끌었던 한국교통대의 ‘indigos’ 팀이 경기가 펼쳐졌고, 프로 경기에서 보지 못했던 독특한 챔피언들을 선보이며 치열한 승부를 펼친 끝에 한국교통대의 ‘indigos’ 팀이 4강에 진출했다. 특히, 승부를 결정짓는 3세트에서 한국교통대 이재니희 선수는 최근 잘 등장하지 않았던 피즈로 뛰어난 실력을 선보이며 팀의 4강행을 이끌었다.
또한, 이 경기에서는 한국교통대 현영민 선수가 대회 첫 펜타킬을 기록하며 커세어 게이밍 펜타킬 상을 차지했고, 부상으로 커세어 게이밍 STRAFE 키보드, H40 헤드셋, M30 마우스를 거머쥐었다.
8강 둘째 날 경기는 국민대 '서폿군대감' 팀과 단국대 '베노아와 부하들' 팀 경기로 시작되었다. 매 세트 경기 초반부터 엎치락뒤치락 분위기를 서로 가져가며, 승패를 끝까지 알 수 없는 상황들이 연출되었으나, 승리를 향한 집중력을 바탕으로 후반 캐리력이 좋은 챔피언들을 가져간 국민대가 세트 스코어 2:0으로 단국대를 누르고 4강에 올라가는 기쁨을 누렸다.
이어진 8강 마지막 경기는 미리 보는 결승전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의 경기가 펼쳐졌다. 성균관대학교의 ‘한달뒤에군대가는원딜’ 팀과 지난 시즌 준우승 팀 가천대학교의 ‘팀명글자수제한이라니’ 팀 대결에서는 성균관대학교가 뒷심을 발휘해, 세트 스코어 2:1로 역전승을 일궈내며 이번 대회 가장 큰 이변을 연출해냈다.
1세트에서 가천대는 쉽지 않은 라인 전을 펼쳤지만, 압도적인 성장을 한 베인이 한타에서 모든 것을 정리하며 승리했다. 하지만 성균관대는 2세트에서 더욱더 잘 성장한 미스 포춘으로 게임을 지배하며 승리했고, 3세트에서는 상대 라이즈에게 초반에 흔들렸지만 한타로 상황을 뒤집으면서 승리, 4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전국 각 지역을 돌며 지역 대표 선발전을 시작으로 숨 가쁘게 달려온 알바천국 2015 리그 오브 레전드 대학생 배틀 윈터는 총 4개의 대학만 남게 되었다. 12월 5일(토) 오후 1시부터 ‘아주대’와 ‘한국교통대’의 4강전 첫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4시에는 ‘국민대’와 ‘성균관대’의 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며, 서울/경기도 지역 대표가 이미 결승전 한 자리를 예약한 가운데, 한국교통대가 충청도 지역의 명예를 걸고 결승전에 진출할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4강전 승자들은 12월 6일(일) 오후 1시부터 아프리카TV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대망의 결승전을 치를 예정이며, 준결승과 결승전 모두 인벤방송국(ibs.inven.co.kr)에서 시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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