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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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다 "현역 연장 조건, 팀 전력에 보탬 여부"

기사입력 2015.11.28 08:01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구로다 히로키(40)가 내년 시즌 거취에 대한 고민을 드러냈다.

일본 스포츠전문매체 '스포츠 호치'는 28일 "구로다의 현역 연장과 은퇴는 12월 초에 결정이 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구로다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현역 연장의 가장 큰 조건은 내가 전력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의 여부이다"라며 "다음주 정도에 구단과 이야기를 할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덧붙여 그는 "일단 구단이 요청한 현역 연장 요청에 대해 지금 감정으로 결정하기는 쉽지 않다"며 심사숙고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구로다는 "팀이 전력을 꾸리는 스토브리그에서 많은 생각을 할 시간은 없다"며 "그럼에도 정신적으로나 기술적으로 갖추어지지 않으면 무엇을 하기가 어렵다"고 이야기했다.

구로다는 올 시즌 8년 만에 친정팀인 히로시마 도요 카프에 복귀해 26경기 등판 11승 8패 평균자책점 2.55의 성적을 거두며 여전한 구위를 과시했다.

한편 구로다는 2008부터 LA 다저스와 뉴욕 양키스에서 79승 79패를 평균자책점 3.45를 기록했지만 2014년을 마지막으로 빅 리그 생활을 마감하고 고국으로 복귀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구로다 히로키 ⓒ 스포니치 캡쳐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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