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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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드래프트] 한화, '즉전감 베테랑'으로 전력 보강

기사입력 2015.11.27 12:27 / 기사수정 2015.11.27 14:28

이지은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지은 기자] 한화 이글스가 2차 드래프트에서 '즉전감 베테랑' 선수들을 영입했다.

한화 이글스는 27일 열린 KBO 2차 드래프트에서 두산 장민석, KIA 차일목, 넥센 송신영을 지명했다. 한화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경험이 많고 즉시 전력감으로 기용할 수 있는 선수 위주로 지명했다"고 평했다.

놀랍지 않은 결과다. 외야수, 포수, 투수는 상대적으로 취약한 포지션이다. 올 시즌 내야 자원은 상대로 풍부했던 반면, 외야는 계속해서 구멍을 매우는 데 급급했다. 포수의 경우 베테랑 조인성이 있지만 그 외 유망주들의 성장이 더딘 편이었다. 무엇보다도 올 시즌 막바지 마운드의 힘이 떨어지면서 가을 야구의 꿈도 날려버려야했다.

세 선수 모두 베테랑급의 선수들이다. 장민석(33), 차일목(34), 송신영(38) 모두 어느덧 나이 서른을 훌쩍 넘긴 선수들, 산전수전도 다 겪었다. 한화 이글스는 이들의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2016시즌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2001년 현대 2차 1라운드로 지명된 장민석은 트레이드를 통해 2014년부터 두산 베어스의 유니폼을 입고 2년을 머물렀다. 하지만 민병헌, 정수빈, 박건우 등 젊은 외야진들에 밀려 올 시즌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다. 올 시즌 53경기 출전해 타율 1할8푼9리를 기록했다.

차일목은 2003년 KIA의 지명을 받은 뒤 8년 동안 계속 같은 팀에 머물렀던 '원팀맨'이었다. 경험이 풍부한 포수지만, 역시 이홍구, 백용환 등 신진 포수진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KIA의 안방에서 올 시즌 11경기만을 출전해 1할7푼4리라는 성적을 남겼다.

프로 15년차 최고 베테랑 송신영은 3년 만에 다시 한화로 돌아오게 됐다. 1999년 현대의 유니폼을 입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송신영은 LG-한화-NC를 거쳐 다시 넥센으로 돌아가 세 시즌을 뛴 '저니맨'이다. 올 시즌 선발 투수로 복귀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서 19경기 7승4패 평균자책점 5.35을 기록했다.

number3togo@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이지은 기자 number3tog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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