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일본 인기 아이돌 그룹 캇툰(KAT-TUN) 멤버 다구치 쥰노스케가 팀 탈퇴 사실을 밝혔다. 그는 생방송 중 이 같은 사실을 발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일본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다구치 쥰노스케는 24일 방송된 니혼TV '베스트 아티스트 2015' 도중 "몹시 죄송하지만 이 자리를 빌려서 말씀드리겠다. 저는 내년 봄에 캇툰을 떠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30세를 눈 앞에 두고 어떻게 살까 고민했다. 멤버들에게는 미안하지만 내 갈 길을 선택하겠다"고 탈퇴 이유를 밝혔다.
다구치의 탈퇴 발언에 팀 멤버인 카메나시 카즈야는 "갑작스러운 발표에 죄송하다. 몇번이나 이런 일이 벌어져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다구치의 탈퇴는 모두의 합의 하에 이뤄진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카메나시 카즈야는 "내 입장에는 솔직히 지금은 할 말을 못 찾겠다. 내 입장을 끝까지 지키지 못했다는 분한 마음과 여러분에게 이야기했던 것을 지키지 못했다는 비참함. 한 사람의 사람으로서 생각을 받아들여 이런 형태가 된 것을 양해해 달라"고 또 다시 언급했다.
캇툰은 지난 2001년 데뷔한 6인조 남성 그룹이다. 하지만 2010년에 아카니시 진, 2013년에 다나카 코키가 출연하고 4인조로 활동하던 중 2년 만에 또 한 명의 멤버가 팀을 떠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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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