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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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상상고양이' 유승호·조혜정, 고양이로 얽힌 인연 (종합)

기사입력 2015.11.24 21:27 / 기사수정 2015.11.24 21:28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상상고양이' 유승호와 조혜정이 고양이를 공통 분모로 인연을 시작했다.

24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드라마 '상상고양이'에서는 현종현(유승호 분)이 귀가해 반려묘인 복길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웹툰 작가 지망생인 현종현은 일이 잘 풀리지 않아 늘 속상하다. 그런 가운데 그의 동반자는 복길이로 반려묘를 통해 위로를 받는다. 

술에 취한 채 귀가한 현종현은 복길을 끌어 안고 잠이 들었다. 이후 자신의 작품으로 계약을 체결했지만, 회의 끝에 채택되지 않는 아픔을 안게 된다. 

서점 아르바이트 시간에 늦은 현종현은 마팀장(박철민)에게 잔소리를 들었다. 이후 현종현은 서점을 찾은 오나우(조혜정)를 도둑으로 오인해 쫓았다. 특히 오나우는 길고양이에게 사료를 주면서 거리에 방치된 이들을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현종현은 길고양이를 보살펴 오히려 거리를 더럽힌다는 질책을 받는 오나우를 도왔다. 현종현은 고마워하는 오나우를 향해 "앞으로 조심해요. 길가에서 먹여주면 주민들이 당연히 싫어하죠. 며칠 전에도 새끼 고양이 맞아 죽은 것 못 봤어요?"라며 "정기적으로 책임 질 수 없으면 신경 꺼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나우는 "저렇게 옳은 말만 쏙쏙 아프게 하냐"라며 울먹였다.

현종현은 다시 그녀를 만났고, 도둑으로 오인해 오나우를 화나게 한다. 오해가 쌓인 두 사람. 하지만 현종현과 오나우는 고양이로 얽힌 인연으로 대화를 이어가며 묘한 기류를 형성했다. 

'상상고양이'는 고양이와 인간의 동거를 다룬 국내 최초 고양이 소재 드라마다. 각자 다른 상처를 가진 종현과 고양이 복길이가 함께 살아가며 서로의 아픔을 치유해 나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drogba@xportsnews.com / 사진 = MBC 에브리원 '상상고양이' 방송화면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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