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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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셧아웃승' 한국도로공사, IBK기업은행 잡고 2연승 질주

기사입력 2015.11.22 21:37 / 기사수정 2015.11.30 20:20

이지은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지은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2연승으로 IBK를 잡아내며 상위권 도약에 불씨를 지폈다.

한국도로공사는 22일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16시즌 V리그 2라운드 IBK기업은행에 세트스코어 3-0(25-13, 25-13, 25-13)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도로공사는 승점 14점을 기록하며 3위로 뛰어올랐고 IBK기업은행(15점)의 뒤를 바싹 쫓았다.

경기 전체적으로 IBK기업은행은 도로공사에게 힘한번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물러난 모양새였다. 도로공사는 세 세트 모두 초반부터 점수차를 벌리며 무려 12점차의 승리를 거뒀다. 시크라는 홀로 18득점을 기록하며 양팀을 통틀어 최고득점을 기록했고 공격성공률도 53.33%에 육박했다.  

1세트 초반은 팽팽하게 맞섰지만, 범실 하나로 분위기가 완전히 도로공사에게 넘어갔다. 7-7의 상황에서 전새얀의 서브범실이 벌어지며 리드는 도로공사가 잡았고, 시크라를 중심으로 김미연과 장소연이 힘을 보태면서 손쉽게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도 기세는 그대로 이어졌다. 경기 초반부터 시크라가 연달아 퀵오픈 공격에 성공하면서 연속득점으로 리드를 잡아나가기 시작했다. 기업은행은 채선아를 투입하며 반격을 꿰했지만 이미 넘어간 분위기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도로공사의 삼각편대를 제외하고도 황민경, 이효희, 오지영 등 다양한 루트에서 득점 지원이 이어지면서 2세트도 역시 도로공사의 차지가 됐다.

기세가 한껏 오른 도로공사는 3세트역시 초반부터 리드를 잡아나갔다. 시크라가 오픈-오픈-백어택으로 연속 3득점에 성공한 뒤 황민경이 3연속 서브에이스로 손쉽게 득점을 보태면서 어느덧 점수차는 7점까지 벌어졌다. 이후 이렇다할 반격도 나오지 못하는 상태에서 도로공사는 차곡차곡 점수차를 벌렸고 결국 3세트까지 따내며 셧아웃승을 손에 쥐었다.

number3togo@xportsnews.com / 사진=KOVO

이지은 기자 number3tog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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