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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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승복' 미국 랜돌프 감독 "한국은 우수한 팀"

기사입력 2015.11.21 23:26 / 기사수정 2015.11.21 23:29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도쿄(일본), 이종서 기자] "한국은 균형이 잡힌 우수한 팀이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은 2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5 WBSC 프리미어12 미국 대표팀과의 결승전에서 8-0으로 완승을 거뒀다.

결승 상대였던 미국은 준결승전에서 멕시코를 꺾고 결승까지 진출했지만 한국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다음은 랜돌프 감독의 경기 후 일문일답.

-아쉬운 패배인데.

"대패를 했다. 한국팀은 균형잡힌 우수한 팀이었다. 홈런을 맞았고 점수도 내지 못했다. 한국팀의 활약이 컸다. 우리는 이길 수 없다. 그래도 우리 선수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지금까지 만나지 못한 선수들과 팀을 이뤘고 선수들은 분발해줬다."

-공수에서 모두 부족했다.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를 제외하고 선수들을 뽑아야 했다. 여기에 핑계는 없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저 보다 나은 팀에 진 것이다. 우리가 이기든 지든 둘 중 하나인데 오늘 경기는 그것을 바로 보여준 것이다. 한국이 더 잘 한 것이다."

-빅리그 선수가 없었던 영향은.

"상황 설정이 그렇게 됐다. 물론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던 선수들도 있었다. 그러나 그런 이유로 우리가 졌다는 것에 대한 핑계를 댈 수는 없다. 우리는 우리 팀으로 패배한 것이다. 여기 있는 선수들 모두 뛰어난 정신을 갖고 있다."

 -한국 선수들 중 메이저리그에서 뛸만한 선수가 있었나.


 "이름이 기억 안나는 선수가 정말 인상적이었다. 박병호였다. 어제도 그런 말을 했는데 아주 위험한 타자였다. 타석에 있어도 '아, 저 선수구나'하고 바로 알아차릴 수 있었다. 물론 다양한 스킬이 필요하겠지만 훌륭한 타자다. 그 밖에도 있었는데 이름을 기억 못하겠다."

bellstop@xportsnews.com/사진 ⓒ AFPBBNews=News1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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