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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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팔' 김성균 삼부자 웃음폭탄…최고 시청률 12.6% '승승장구'

기사입력 2015.11.21 08:46 / 기사수정 2015.11.21 08:46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 5화가 '엄마'라는 존재에 대한 애잔함을 전하면서 지난 주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웠다.

지난 20일 방송된 '응답하라 1988'에서는 라미란, 이일화, 김선영 세 엄마의 이야기가 각각 공개된 가운데 시청자를 울고 웃게 하는 에피소드가 펼쳐지며 몰입감을 끌어올렸다.

'응답하라 1988' 5화는 유료플랫폼 평균 시청률 10.8%(닐슨코리아 제공, 유료플랫폼 가구·전국 기준) , 최고 시청률 12.6%를 기록하며 지난 2주간의 기록을 갈아치웠으며,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또 남녀 10~50대 시청률 역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엄마'라는 이름으로 살고 있는 쌍문동 골목의 세 엄마 라미란, 이일화, 김선영 네의 이야기가 하나하나 펼쳐졌다.

친정엄마의 부상으로 이틀간 집을 비우게 된 라미란은 자신의 도움 없이는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못하는 삼부자를 심히 걱정했다.

하지만 성균, 정봉(안재홍 분), 정환(류준열)은 엄마가 떠나자마자 자유인의 삶을 만끽했다. 성균은 팬티바람으로 코를 파며 TV를 봤고, 정봉은 마요네즈+버터+설탕을 투하한 밥을 퍼먹었다. 정환 역시 팬티바람으로 과자를 잔뜩 흘리며 TV를 봤다. 연탄불과 밥솥에 문제가 생겼을 때, 변기가 막혔을 때, 삼부자는 맥가이버 애청자 정봉의 도움을 받아 난관을 해쳐나갔고, 이들은 어설프지만 엄마 없는 며칠을 만끽했다.

미란은 자신이 부재한 집이 엉망이 돼있을 거라 생각하고 돌아왔지만, 삼부자는 엄마가 오기 전 급하게 집을 치워놓았고, 엄마 없이도 사는데 문제 없었음을 강하게 어필했다. 하지만 미란은 오히려 이런 상황에 서운함을 느꼈고, 이를 눈치 챈 정환이 미란의 마음을 풀어주기 위한 위급 상황을 만들어내며 미란을 다시 안심하게 만들었다. 귀찮고 손이 많이 가는 삼부자일지라도, 항상 곁에서 챙겨주고 싶은 엄마 미란의 소박한 바람이 전해지며 입가에 미소를 자아내게 한 것.

한편 딸 보라(류혜영)가 데모를 하는 사실을 알게 된 이일화는 머리 끝까지 화가 난 동일의 화를 잠재우고, 보라를 달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보라가 밖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동일은 밤을 새워가며 보초를 섰지만, 결국 동일이 술을 먹고 잠든 사이 보라가 밖으로 나가며 경찰에게 쫓기게 됐다. 이를 발견한 일화가 경찰 앞에서 체면도, 자존심도 버린 채 울부짖으며 딸을 감싸는 모습이 엄마라는 존재에 대한 위대함을 새삼 느끼게 했다.

남편을 일찍 여의고 혼자가 된 선우(고경표) 엄마 선영은 시어머니와 친정어머니의 연이은 방문에 어쩔 줄 몰라 했다. 선영은 남편 잡아먹은 여자라며 가슴에 생채기를 내는 시어머니 때문에 마음에 또 한번 상처를 입었다.

하지만 이러한 감정도 잠시, 30분 뒤 방문을 예고한 친정어머니에게 잘 사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정신 없이 뛰어다녔다. 미란의 집에서 쌀, 반찬, 음료수, 화장품, 연탄까지 빌려다 놓고, 그나마 제일 나아 보이는 옷을 입고 친정어머니를 맞은 것. 하지만 빨래 줄에 매달린 구멍 난 팬티, 양말, 허름한 옷을 본 친정어머니는 세탁기 위에 만원짜리 세 장이 든 봉투와 편지를 두고 가며 선영을 오열하게 만들었다.


'응답하라 1988' 5화는 90분 내내 시청자들을 울리다가, 웃게 하며 재미와 감동을 전했다. 자극적인 소재와, 반전 넘치는 스토리가 아니어도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21일 방송될 6화 '첫 눈이 온다구요' 편에서는 첫눈이 오는 날 드디어 첫 사랑에게 고백할 것을 결심한 선우의 모습이 공개된다.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tvN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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