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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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승' 김종민 감독 "가장 큰 문제는 블로킹"

기사입력 2015.11.19 22:20

이지은 기자


[엑스포츠뉴스=장충, 이지은 기자] 3연승으로 선두 탈환에 바짝 다가선 대한항공이다.

대한항공은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16시즌 V리그 2라운드 맞대결에서 우리카드를 3-0(25-23, 29-27, 25-2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대한항공은 승점 22점을 기록하며 1위 OK저축은행 뒤를 바짝 쫓았다.

이날 경기가 끝난 뒤 김종민 감독은 "상대 용병 빠져서 쉽게 할 줄 알았다"며 너털웃음을 짓고 인터뷰장에 들어섰다. 이어 "2세트 상대의 미스로 이긴 세트다. 우리 선수들이 상대에 따라 집중력이 많이 떨어지는 것 같다. 그런 부분들 고쳐나가야 한다"며 따끔하게 꼬집었다.

김종민 감독이 꼽는 팀의 가장 큰 문제는 '블로킹'에 있었다. 그는 "센터에서 블로킹이 안 된다. 사이드에서 위치를 잘 잡아야 하는데 그걸 잘 못하는 것 같다"며 보완점을 진단했다.

대한항공은 이어 삼성화재를 만난다. 외국인 선수 괴르기 그로저가 살아나면서 삼성화재도 상승세를 타고 있는 상황. 1위 수성에 가장 큰 장애물인 셈이다. 김종민 감독은 "상대 잘 할 수 있는 부분은 그냥 줘야한다. 상대에 리시브하고 세트플레이 연결해서 사이드아웃 쪽으로 공략해야 하는데 그 쪽도 세더라. 고민을 잘 해봐야겠다"고 전했다.

이날 산체스의 부활이 무엇보다도 큰 수확이었다. 지난 두 경기 모두 20득점 이상 기록한데 이어 이날도 홀로 27득점을 쓸어담으며 공격을 이끌었다. 공격 성공률도 53.65%에 달했다. 김정우 감독은 "제 역할만 해주면 삼성이랑도 해볼만하다. 앞으로 더 잘 할 거다"라며 변치 않는 믿음을 보였다. 

number3togo@xportsnews.com / 사진=장충,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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