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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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가수' 이홍기, 9년차 감성으로 다가갈게요 (종합)

기사입력 2015.11.18 15:36 / 기사수정 2015.11.18 15:36

정희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밴드 FT아일랜드 이홍기가 데뷔 9년 만에 자신만의 감성을 꺼내보였다.

이홍기는 28일 서울 마포구 예스24 무브홀에서 첫번째 미니앨범 'FM302' 발매 기념 쇼케이스 및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쇼케이스는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MC를 맡아 한편의 라디오 프로그램처럼 진행됐다. FT아일랜드의 멤버들의 응원 메시지를 청취자의 사연처럼 소개하는 등 김희철의 재치 있는 진행으로 부드러운 분위기를 만들었다.

무대에 오른 이홍기는 타이틀곡 '눈치 없이'를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열창했다. 이홍기의 애절한 음색과 감성적인 멜로디는 FT아일랜드의 발라드와는 달랐다. 또한 글리치 합 기반의 트랙 'Be Your Doll' 무대에서는 DJ들과 함께 흥겨운 무대를 완성했다.



이홍기는 첫 솔로 무대를 마친 뒤 "FT아일랜드 활동을 할 때는 제 옆과 뒤에 멤버들이 있어서 노래를 하더라도 든든했다. '눈치 없이'라는 곡을 처음 불러봤는데 허전하고 외롭다. 저 혼자 100% 다 하지 않으면 안되기 때문에 긴장을 많이 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홍기는 같은날 0시 데뷔 9년 만에 첫번째 미니앨범 'FM302'를 발표했다. 앨범명은 라디오의 주파수 변조방식인 FM과 이홍기의 생일인 3월 2일을 합친 단어로, 각각 다른 라디오 주파수마다 다양한 자신의 음악들이 세상에 울려퍼진다는 의미를 담았다.

그는 솔로 이홍기만이 어필 포인트에 대해 "어렸을 때 했던 발라드와는 다르게 깊고 멜로디 있는 노래들로 여러분들 가슴 속게 들어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FT아일랜드 때는 밴드 사운드가 강했다면 이번에 보컬이 더 돋보일 수 있도록 집중했다"라고 설명했다.



공교롭게도 이홍기 솔로 앨범 발매에 앞서 지난 1월 씨엔블루 정용화가 먼저 솔로 앨범을 발매한 바 있다. 이홍기는 "용화가 먼저 나온 건 타이밍 때문인 이유도 있었다. 용화가 나보다 인기가 많기 때문에 먼저 시도해는 것도 좋았다"라며 "저만이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준비하느라 고생도 많이 했다"라고 노력을 전했다.


이홍기는 솔로 이홍기로서 보여주고 싶은 음악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다. 그는 "음악을 정말 좋아하고 앞으로도 하고 싶어하는 사람이다. 사실 FT아일랜드 이외의 음악을 생각해본 적이 없다. 이번에 하게 된 이유는 요즘 대한민국 음악 시장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었다. FT아일랜드로 곡을 쓰고 있지만, 이런 음악은 어떨까 도전하고 싶었고, '사랑앓이' 같은 발라드와는 또다른 감성을 들려드리고 싶다"라고 각오를 내비쳤다.

한편 이홍기는 이날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팬들과 만난다. 20일 KBS 2TV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활발한 솔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hee108@xportsnews.com / 사진 = 이홍기 ⓒ FNC엔터테인먼트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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