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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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양현석 대표에 50곡 퇴짜, 오기 생겼다"

기사입력 2015.11.16 16:44 / 기사수정 2015.11.16 16:45

정희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신인그룹 아이콘이 데뷔 앨범에 자작곡을 수록하기란 쉽지 않았다. 

아이콘은 1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한 카페에서 더블 디지털 싱글 '지못미'와 '이리오너라'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아이콘은 빅뱅, 위너 등 YG 아티스트의 계보를 이어 앨범 전곡 자작곡 승부수를 던졌다. 멤버들의 자작곡으로만 채운 앨범을 완성하려고 하다보니 시간이 오래 걸렸음은 물론, 애써 만든 곡들도 양현석 YG 대표 프로듀서에게 퇴짜맞기 일수였다. 

비아이는 "시기마다 달랐다. 퇴짜 맞을 때마다 오기가 생기는 순간들도 있고, 해탈을 하는 순간들이 있었다. 아쉬운 마음이 남는 순간이 있는데 감정이 최대한으로 치닫을 때 좋은 곡들이 나왔던 것 같다"라고 회상했다.

아이콘은 이날 더블 디지털 싱글 '지못미'와 '이리오너라'를 발매해 차트를 휩쓸었다. 비아이와 바비의 유닛의 정통 힙합곡'이리오너라'로 강렬한 랩을, 타이틀곡인 '지못미'를 통해 감성을 자극하는 감미로운 R&B로 두 가지 매력을 동시에 어필했다. 데뷔곡 '취향저격'과 '지못미'에는 테디, 쿠시 등 굵직한 프로듀서들이 참여하기도 했지만, 비아이와 바비는 주도적으로 전 앨범 작사·작곡에 참여하며 '아이콘의 색깔'을 담아내는데 성공했다.

비아이는 "저희는 힙합을 기반으로 하는 그룹이다. 음악을 하는 이유는 좋은 음악을 하기 위해서다. 좋은 음악을 하기 위해서는 한 장르에만 치우쳐서는 안될 것 같다. 최대한 많은 분들이 봤을 때 듣기 좋고 보기 좋은 무대를 하고 싶다. 힙합이 좋아서 모인 친구들이지만 좋은 음악을 하기 위해 함께 하고 있다"라고 프로듀서로서 음악적 소신을 전했다. 

한편 아이콘은 지난 9월 15일 웜업 싱글 '취향저격', 10월 1일 하프앨범 'WELCOME BACK'으로 화려하게 데뷔했다. 음원차트 올킬과 음악방송 1위에 이어 '2015 멜론 뮤직 어워드' 신인상까지 차지하며 명실상부 2015 괴물신인임을 입증했다. 오는 12월 14일에는 풀앨범을 발표할 계획이다.

hee108@xportsnews.com / 사진 = 아이콘 ⓒ YG엔터테인먼트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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