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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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 파리 공연 취소 뒤 헌화 참여 "음악에 가해진 공격"

기사입력 2015.11.16 08:57

김경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파리 연쇄 테러 발생에 아일랜드 출신의 세계적인 록밴드 U2가 프랑스 파리 공연을 연기했다. 이들은 14일(이하 현지시각) 바타클랑 콘서트홀 근처에 마련된 임시 추모단에 헌화를 하면서 분노를 표했다.
 
U2는 주말 동안 2차례의 파리 공연을 준비 중이었다. 하지만 전날 발생한 연쇄 테러로 인해 모든 공연을 잠정 중단했다.
 
14일 헌화를 마친 U2의 멤버 보노는 아일랜드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파리에서 일어난 테러 사태에 관해 언급하면서 “이건 음악에 처음으로 가해진 직접적인 공격”이라고 말하며 분노했다.
 
그는 “이번 파리 테러에서 발생한 희생자 중 대다수는 음악 팬이었다”며 “그건 우리의 사람들이다. 그 대상이 내가 될 수도 있고 당신이 될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 보노는 2001년 발생한 9/11테러 후 뉴욕에서 가졌던 공연에 대해 회상하며 “당시에 우리는 메디슨 스퀘어에서 공연했고 정말 믿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공연에서 ‘이게 우리다. 무엇도 우릴 바꿀 수 없다.’ 같은 감정을 느꼈다”면서 “이번 파리 테러 이후에도 그렇게 극복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파리에서는 지난 13일 밤 6곳에서 연쇄 테러가 발생해 최소 153명이 사망했다고 CNN은 프랑스 당국자를 인용해 전했다.
 
특히 미국 록밴드 '이글스오브데스(Eagles of Death)'의 공연이 벌어지고 있던 바타클랑 콘서트홀에서는 인질극이 벌어져 최소 112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fender@xportsnews.com 사진= AFPBB/NEWS1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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